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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월 "고용·물가 목표이하‥금리·자산 매입 유지"(상보)

수정 2021.02.24 06:42입력 2021.02.24 00:59

의회 증언서 인플레 우려 일축
비둘기적 입장 이어가
"통화 정책은 자산 가격 상승 이유 중 일부"
채권금리 하락 반전·나스닥 하락 폭 축소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로 금리와 자산매입 유지 방침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의회 증언 모두 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여전히 Fed의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 고용 상황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때까지 제로 금리와 대규모 자산 구매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목표 달성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인플레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인플레 압박이 위협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인플레가 경제에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또 "Fed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ed는 지난해 물가연동목표제를 도입하며 2% 이상의 인플레가 발생해도 기준 금리를 즉각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경고하면서도 백신 접종으로 인해 올해 말에는 개선될 전망이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는 인플레 우려로 인한 미 국채 금리 급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질의 응답과정에서 Fed의 통화 정책이 일부 자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게임스톱, 채권, 부동산, 상품 가격 상승에 대한 통화 정책의 영향에 대한 질의에 "연결 고리가 있다"면서 "통화 정책은 자산 가격 상승의 여러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즉각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 우려로 장 초반 3.2%까지 하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1.2%까지 낙폭을 줄였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355%를 기록 중이다. 채권 수익률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뜻한다.


CNBC 방송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이 매우 '도비시(비둘기적)'했다고 평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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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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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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