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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사우나·실내체육시설 운영중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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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사우나·실내체육시설 운영중단"(상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과 관련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하는 모습. 간담회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배석 하에 진행됐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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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유지하되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 특히 젊은 층 중심의 위험도가 높은 활동에 대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하고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 ▲수능 준비현황 및 특별 상황관리 계획 ▲교정시설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다음달 1일 0시부터 오는 7일 오후 12시(수도권 2단계 조치 종료 시점)까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젊은 세대 중심의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해 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목욕장업과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며 "사우나·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을 중단토록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1일부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금지한다"고 알렸다.


이어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및 노래 교습은 금지한다"며 "다만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해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제외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은 운영을 중단토록 한다"고 했다.


정부는 '연말 방역' 수위를 한껏 높일 방침이다.


정 총리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 이외에도 개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개최하는 파티에 대한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주민들은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 동창회, 동호회 등 사적 모임은 취소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은 다음달 1일 0시부터 오는 14일 오후 12시까지 모든 권역을 1.5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 2단계 상향 및 업종·시설별 방역 조치 강화를 적극 시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2단계 상향 시 비수도권 유흥시설 2만5000여개, 식당·카페 47만여개, 노래연습장 1만4000여개, 실내체육시설 2만8000여개 등 60만∼70만여개 시설 운영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특히 부산시, 강원 영서 지역, 경남도, 충남도, 전북도 등은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지역 전체 또는 유행이 집중된 지역엔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토록 한다"고 했다.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위험도 높은 시설, 파티 등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한 방역 조치를 지자체별로 강화하도록 한다.


정부 관계자는 "1.5단계를 시행하는 지역이라도 사우나 등에서의 음식 섭취 금지 등 2단계의 방역 수칙을 추가적으로 의무화한다"며 "2단계로 올린 지역의 경우 격렬한 GX류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목욕장업의 사우나·한증막 시설 운영 중단 등 수도권에 적용되는 방역 강화 조치를 함께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K-방역 시즌2를 시행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며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코로나 아웃' 정신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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