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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다" 벨기에 매체, 이승우 불성실한 태도 비판

수정 2019.10.21 07:23입력 2019.10.21 07:20
이승우(신트 트라위던)/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이승우(신트 트라위던)의 벨기에 데뷔전이 연기된 가운데 현지 매체가 그의 불성실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


벨기에 매체 '보에트발벨기에'는 20일(한국시간) "이승우는 불성실한 태도로 훈련 도중 라커룸으로 쫓겨났다. 신트 트라위던은 이승우를 위해 120만 유로(한화 약15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는 한 차례도 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승우는 지난 8월 말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벨기에 리그 11라운드에 접어들 때까지 이승우의 출전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이승우의 태도를 지적하며 "10대에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고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며 "신트 트라위던은 재정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승우는 아직 과거에 머물러있는 것 같다. 이제 11라운드가 지났지만 그는 1분도 뛰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또 "신트 트라위던은 이승우가 다른 자세를 취할 것을 바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큰 재정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우는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전 소집명단에서 제외돼 출전이 불발됐다. 벨기에 데뷔가 미뤄진 이승우는 오는 28일 헨트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시 첫 출전을 노리고 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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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여중생 집단폭행, 동영상찍기…"사탄도 한수 배울 무개념"
수정 2019.10.21 10:09입력 2019.10.21 09:34

경찰 동영상 진위여부 파악 등 조사 착수

전북 익산지역 여고생 2명이 중학생 1명을 폭행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돼 파문이 일고 있다./사진=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전북 익산에서 여고생 2명이 중학생 1명을 폭행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최근 익산에서 일어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1분30여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학생 2명이 여중생의 무릎을 꿇리고 수차례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또 이날 폭행은 2시간가량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페이스북 관리자는 "영상 속 피해 학생과 부모로부터 널리 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탄도 한 수 배우고 갈 무개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피해 학생은 무서워 집 밖에도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동영상 진위를 확인하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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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쭐거리는 해병대, 남한에서도 왕따" 연일 맹공
수정 2019.10.21 09:21입력 2019.10.21 09:16

"남한 청년들도 해병대 안 가려고 해"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 및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승도 사령관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안전보장'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 선전매체들을 동원해 한국 해병대를 향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21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최근 남조선군내부에서 오래전부터 '특수군종'이라고 우쭐렁거리는 해병대를 시기질투하고 따돌리는 현상들이 더욱 심해지고있다고 한다"면서 해병대를 연신 깎아내렸다.


이 매체는 "특히 남조선해군에서는 해병대가 해군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며 저들의 지시를 잘 받아먹지 않는다고 하면서 해병대로 넘어간 상륙작전지휘권을 다시 해군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떠들고 있다"면서 남남갈등을 유도했다.


이어 "남조선언론, 전문가들은 '특수군종'으로 알려진 해병대가 군내부에서 몰리고 있다. 청년들속에서도 해병대 복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지난 19일에는 북한 매체가 2010년 연평도 포격을 거론하며 '유사시 함박도를 초토화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힌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을 직접 비난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 제목의 영상에서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이 사령관이 한 발언에 대해 "지금 남조선 군부에서 또다시 터져 나온 대결 망언이 사람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승도로 말하면 골수까지 동족 대결에 환장한 대결광신자로서 연평도 해병대 부대장으로 있던 지난 2010년 감히 우리를 건드렸다가 우리 군대의 불소나기 맛을 톡톡히 본 자"라고 주장했다.


이 사령관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연평부대장으로서 13분 만에 K-9 자주포로 응사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았던 인물이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때로부터 근 10년이 흐른 오늘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른바 초토화 계획이라는 따위의 망발을 줴쳐대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사로잡힌 부나비의 허세가 아닐 수 없다"면서 "참으로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무모하게 날아드는 부나비 엄지 새끼와 신통히도 같다"고 비난했다.


이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여린 북·미 실무협상 이후, 북한은 지속해서 자신들의 체제 안전보장과 직결된 한미군사 공조 현안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최근 실시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에 대해 '명명백백한 북침공격연습'으로 규정하며 "상대방을 겨냥한 위험천만한 침략전쟁훈련이 계획되고 있는 속에서 대화와 평화를 논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특히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은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종심과 중요거점들에 대한 정밀타격, 기습점령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규모와 형식이 어떠하든…적대행위의 가장 집중적인 발로이며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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