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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성 보도 자제…황달 보여 입원" 유상철 건강 악화 입원(종합)

수정 2019.10.21 08:13입력 2019.10.21 06:50

'투병' 유상철 감독 위한 인천맨들의 투혼
유상철 감독, 건강악화로 입원

유상철 감독이 지난 19일 K리그1 성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선수들을 끌어안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1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1 2019 파이널B 3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감격의 승리를 거둔 '인천맨'들은 다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특히 감독의 투병 소식에 선수들은 투혼을 펼쳤다.


구단 측에서는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며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천은 경기 내내 성남 공세에 밀렸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인천은 후반 29분 무고사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무고사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땅볼 프리킥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쌓아 승점 29점(6승11무17패)이 됐다. 감동의 눈물은 경기 종료 직후 흘러내렸다.


유상철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 경기 후 인천 선수들은 물론 팬, 유상철 감독, 지원스태프까지 모두 눈물을 흘렸다.


유상철 감독은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면서 "죄송하다"고 눈물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인천의 이례적인 눈물 속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축구 게시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유 감독의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왔다.


건강 이상설, 건강 악화설 등 걷잡을 수 없는 추측성 글들이 쏟아지자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유 감독을 둘러싼 추측성 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전 대표는 "지난 19일 성남과 원정 경기가 끝난 직후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언론을 통해 유상철 감독의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르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라고 밝혔다.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의 공식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전달수입니다.


먼저, 늘 인천유나이티드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및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유상철 감독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여러분께 인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2019년 5월 14일 처음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후 5개월간 '덕장'으로서 감독직을 훌륭히 수행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가 끝난 직후,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과 언론을 통해 유상철 감독의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입니다.


저는 구단의 대표이사로서 유상철 감독이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구단은 이후 발생하는 모든 소식을 가감 없이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 공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디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 등으로 유상철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자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인천 구단을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수단과 임직원 모두 남은 파이널 라운드 일정 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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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우·김윤서, 열애 4년 만에 '결별'
수정 2019.10.21 16:07입력 2019.10.21 16:07
사진=도상우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모델 출신 배우 도상우와 배우 김윤서가 열애 4년 만에 결별했다.


도상우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21일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라며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동료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상우와 김윤서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전설의 마녀'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연애를 이어왔다.


한편 도상우는 지난 2008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으며, 이후 지난 2011년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구여친클럽', '내 딸, 금사월',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오는 12월 첫방송을 앞둔 TV조선 '간택: 여인들의 전쟁'에서 왕위 꼐승 서열 1위 '이재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윤서는 지난 2010년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짝패', '신사의 품격', '개과천선', '사랑하는 은동아', '우아한 가'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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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 신고가도 속출"…강남 고가전세 '파죽지세'(종합)
수정 2019.10.21 19:02입력 2019.10.21 15:13

9억원 이상 고가전세 8~9월 232건…강남3구가 70%
시세 대비 수억원 높은 고가전세도 곳곳서 나타나
"절세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9억원을 웃도는 고가 아파트 전세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후에 공급될 강남 아파트 청약을 위해 자금을 묶어두기 위한 용도이거나 절세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이날까지 신고된 9억원 이상 고액 전세 거래는 전국 232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 거래는 총 158건으로 전체 고가 전세 거래량의 70%에 육박했다. 상위 10건의 거래를 기준으로 보면 모든 거래가 강남3구에서 이뤄졌다.


앞선 3개월 내에 전세계약을 체결한 최고가 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펠바움 전용 241㎡(7층)로, 지난 8월 21일 32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2017년 11월(3층) 거래가격(30억원) 보다 2억원이 오른 신고가다. 유명 배우인 장동건ㆍ고소영 부부가 거주하는 이 단지는 총 17가구에 불과해 사실상 고급빌라에 가깝다.


지난 18일에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31층)가 28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으며 뒤를 이었다. 같은 면적을 기준으로 지난달 17일(17층)과 20일(16층) 각각 24억5000만원, 24억원에 거래된 바 있는데 한달여만에 4억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종전 최고가격은 올해 4월(35층) 거래된 25억원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타워팰리스도 지난 8월31일 전용 185㎡(66층)가 27억원에 거래됐는데, 같은 면적 기준으로 2016년4월(58층, 21억원) 마지막 계약 이후 6억원이 뛴 가격이다. 이어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98㎡가 이달 10일 보증금 26억5000만원, 월세 140만원에 거래됐다. 월세를 납부하는 조건의 거래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보증금이다.


서울과 수도권 및 주요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몇년 사이 급등하면서 9억원 이상의 고가 전세 역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9억원 이상 전세 실거래가 등록 현황'에 따르면 2014~2018년간 전세가가 9억원 이상 거래된 건수가 2014년 1497건에서, 2018년 6361건으로 4.2배가량 늘어났다. 이 역시 강남3구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전국 고액 전세거래 6361건 가운데 5000건(78.6%)이 강남3구에서 이뤄졌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매매 소유 대비 고액 전세는 세제상 제약이 적고 자금출처에 대한 조사도 충분치 않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박나리 다온세무회계 대표 세무사는 "고가의 아파트를 증여받을 때 통상 증여한 금액에서 채무(전세보증금)를 빼고 증여세를 계산하기 때문에 전세계약을 거쳐 증여와 양도로 세금을 쪼개는 방식으로 부담을 줄이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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