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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태원 회장 장녀 최윤정씨, SK바이오팜 떠나 美바이오 유학

수정 2019.08.15 17:48입력 2019.08.14 10:55

-최윤정씨 美 스탠포드대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

-2년 후 SK바이오팜 복귀 가능성



단독[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조현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 씨(30·사진)가 SK바이오팜을 떠나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SK그룹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부문의 이론적 토대를 쌓기 위한 행보여서 주목된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윤정 씨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의 입학허가를 받고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명공학과 정보학을 합성한 단어로 컴퓨터를 이용해 방대한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유전자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생명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등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이자 '포스트 게놈 시대'와 직결되는 만큼 바이오 분야에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학문이다.


윤정 씨는 평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학부 전공은 물론 SK바이오팜 내 경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윤정 씨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이후 같은 대학 뇌과학 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공부했다. 또한 바이오 관련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하버드대학교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제약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기도 했다. 2017년 초 SK바이오팜에 입사한 후에는 경영전략실 산하 신약개발 분야 성장전략을 수립하는 전략팀에서 근무했다. 이번 유학도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하고 싶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에서는 윤정 씨가 유학을 마치고 SK바이오팜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태원 회장이 바이오·제약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SK의 자회사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올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K바이오팜의 첫 결과물인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하반기에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허가 여부가 갈린다. 세노바메이트가 허가를 받으면 기술수출한 솔리암페톨과 달리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자체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 SK바이오팜으로서는 중요한 시기다. 이를 위해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내 마케팅 전담 조직과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의 핵심 사업에서 바이오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윤정 씨의 유학 결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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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세계 유명 30개 도시 여행 지원하는 글로벌 빅맥 원정대 진행
수정 2019.08.14 15:18입력 2019.08.14 08:42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맥도날드는 빅맥을 사랑하는 고객이 전 세계 주요 30개 도시에서 빅맥의 특별한 매력을 경험해보는 ‘글로벌 빅맥 원정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9월12일까지 30일간 매일 진행되는 이번 원정대 이벤트는 맥도날드 공식 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방콕 등 세계 유명 30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제공해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매일 오전 8시 맥도날드 공식 앱을 통해 공개되는 그날의 도시와 퀴즈를 확인하고, 자정까지 퀴즈에 대한 정답을 보내면 된다. 퀴즈는 맥도날드와 빅맥에 얽힌 일화, 정보, 스토리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고객은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경로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매일 퀴즈 정답자 중 1명의 당첨자에게 그날 선정된 도시의 2인 왕복항공권을, 100명의 당첨자에게는 빅맥 또는 빅맥 BLT 단품 쿠폰을 증정한다. 원정대로 당첨된 고객은 본인이 방문한 도시의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빅맥을 즐기는 인증샷 혹은 영상을 공유하는 미션을 진행해야 한다.


맥도날드는 빅맥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빅맥에 베이컨과 토마토를 더해 신선함과 풍성함이 업그레이드된 빅맥 BLT를 선보인다. 빅맥 BLT는 지난해 빅맥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메뉴로 출시 당시 첫날에만 7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베스트셀러 제품에 등극할 정도로 사랑받은 버거였다. 단품은 5500원, 세트는 5900원이며, 만원에 즐길 수 있는 빅맥 스페셜 만원팩과 빅맥 BLT 만원팩도 출시한다.


빅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니언 타운의 맥도날드 가맹점주 짐 델리게티가 빵 3개, 패티 2개, 양상추나 잘게 썬 양파 등의 채소, 피클, 치즈로 구성된 푸짐한 더블 버거 샌드위치를 개발한 것에서 시작했다. 1968년에 맥도날드의 공식 메뉴로 등록된 빅맥은 매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3억 개 넘게 팔리는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인기 버거이다. 각국 맥도날드는 미국, 유럽, 홍콩 등에 위치한 글로벌 품질 센터에 무작위로 샘플링한 빅맥의 원재료들을 보내 원재료들의 사이즈, 무게, 품질 등 검사를 받으며, 각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빅맥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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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미사일 대응에 34조…전투기 탑재 '항모' 건조
수정 2019.09.03 14:19입력 2019.08.14 11:33
지난 9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시루봉에서 659기 해군병들이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방부가 14일 공개한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러시아ㆍ중국 등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대응 방향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방위력개선 분야에서 핵ㆍ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 등 전략적 억제 능력 확보를 위해 총 34조1000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군은 군 정찰위성과 중ㆍ고고도 무인 정찰기 확보, 신호정보 수집 능력이 향상된 백두체계 등을 신규 전력화 하고 실시간 정보 융합ㆍ전파 체계를 구축해 한국 군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완비해나간다. 이를 통해 한반도 전구 감시정찰 능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앞선 중기계획에서 의미가 후퇴했던 미사일 방어체계는 더욱 향상시키기로 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추정 신형 무기 발사로 안보 우려가 커진 만큼 적극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군은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와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를 추가로 확보해 전 방향 미사일 탐지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패트리엇과 철매-II를 성능개량하고 L-SAM 연구개발을 완료해 다층ㆍ다중 방어 능력을 구축해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등에 대한 충분한 요격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국방부는 탄도탄작전통제소 성능개량을 통해 동시 처리 표적을 현재보다 8배 이상 향상시키고, 다른 탐지ㆍ요격 무기체계와의 연동 능력도 2배 이상 향상시키기로 했다.


적 미사일을 탐지ㆍ추적ㆍ파괴하는 일련의 작전개념인 '전략 표적 타격'(옛 킬체인) 능력 강화를 위해 유도탄 전력도 고도화 시킨다. 현무, 해성,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등 지상, 함정, 잠수함, 전투기에서 발사 가능한 정밀 유도탄을 확충하고 정전탄, 전자기펄스탄 등 비살상 무기체계도 개발하여 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러시아의 영공 침범 등 주변국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한 능력도 보다 확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이지스 구축함을 추가 확보하고 3000t급 잠수함을 건조해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의 탑재가 가능한 사실상 경항공모함급 다목적 대형수송함을 확보해 상륙작전 지원뿐만 아니라 원해 해상기동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다목적 대형수송함은 내년부터 선행연구를 통해 개념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국방부는 해상 초계 전력 강화를 위해 최신 해상 초계기와 해상 작전 헬기를 추가 확보해 나간다.


또 노후화된 공군 F-4, F-5 전투기는 점진적으로 퇴역시키고,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최신 기종을 적극 도입함은 물론 한국형전투기 사업(KF-X)에도 박차를 가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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