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마 9월 내한공연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연주'

[사진= 크레디아 제공 (c) Jason Bell]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 마(사진)가 오는 9월8일 내한 공연을 한다.

이번 내한 공연은 요요 마가 지난해 8월 시작한 '요요 마 바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요요 마는 지난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녹음했으며 이를 기념해 요요 마 바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이 여섯 곡, 서른여섯 개 악장으로 구성된 점에 착안해 요요 마는 2년간 여섯 개 대륙, 서른여섯 개 도시에서 투어를 할 계획이다.

요요 마의 9월 내한 공연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그는 휴식시간 없이 150분간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여섯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요요 마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으로 국가예술 메달과 대통령 자유 메달 등 미국 정부로부터 다수의 서훈을 받았다.

요요 마의 내한 공연은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와 함께 한다.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는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클래식 음악을 더 많은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야외 클래식 음악축제이다. 세계 최고 음악 페스티벌인 BBC 프롬스, 뉴욕필 센트럴파크 콘서트, 베를린필 발트뷔네 콘서트를 모티브로 2010년 시작했다. 그동안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조수미, 지휘자 정명훈,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의 세계적인 연주자가 함께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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