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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조 나옵니다"… '영동대로 개발' 흥행몰이 나선 서울시

수정 2019.07.12 13:38입력 2019.07.12 10:11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계획도 / 서울시

단독[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영동대로 지하 개발을 위한 본 공사 입찰을 앞두고 서울시가 건설사를 대상으로 흥행몰이에 나섰다.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국가철도사업이자 서울시가 도심 내 추진 중인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인 탓에 건설사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어서다. 입찰은 8월에 시작돼 11월말 마감되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이르면 연내 구간별 시공사도 가려질 예정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 10곳과 중견 건설사 6곳의 사업부 임원들을 불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르면 다음달 시작할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에 맞춰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세부 사업안을 전하는 시간도 이어졌다는 게 이날 참석한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의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 630m 구간에 추진 중인 '영동대로 지하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정부의 승인 절차가 끝나 착공이 확정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도시철도(위례~신사 경전철),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환승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지상광장 밑 지하 1~3층에 버스·택시 정류장과 공공·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지하 4층에는 GTX 승강장, 5층에는 위례~신사선 역무시설이 건립된다.


당초 기본설계 입찰은 연초로 잡혀 있었다. 하지만 경제성이 부족한 고속철도 의정부 연장노선 선로를 제외하고 재설계하는 작업이 추가되며 발주가 늦어졌다.

총 16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명회에서 서울시는 이르면 8월 입찰이 시작될 예정으로 11월29일까지는 접수를 마쳐달라고 독려했다. 서울시가 개발 사업에 앞서 건설사를 비공개로 불러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바로 옆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착공이 연말로 잡혀 광역복합환승센터 공사 역시 더 이상 미루기가 쉽지 않은 점이 반영됐다. 실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GBC와 바로 연결된다. 이런 탓에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철도공단, 현대차그룹, 서울교통공사 등과 함께 관계기관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GBC와 환승센터의 연결구 및 설계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서울시가 도심 내 추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10대 대형사 외 호반건설, 쌍용건설, 두산건설, 계룡건설, 한라건설, 한신공영 등 중견사 6곳까지 설명회에 부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일부 구간의 경우 대형사가 우위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지만 구간별 사업성을 살피고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구간별 2000억~3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탓에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봉은사역 환승구간과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1공구의 경우 일부 건설사는 이미 입찰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고 GBC와 연계되는 구간인 2공구는 현대건설의 참여가 유력하다. 이밖에 위례신사선과 복합환승센터의 연계 구간인 3공구, 복합환승센터와 삼성역 확장, 철도본선 공사가 포함된 4공구는 대형사 외 중견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계획된 만큼 토목·건축·설비·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단계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포토] 효민 '무보정 개미허리'
수정 2019.07.12 10:27입력 2019.07.12 10:26
사진=효민 인스타그램
사진=효민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효민이 여유로운 근황을 공개했다.


효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bbbbbblackkk"이라는 글과 함께 휴가 근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휴양지에서 수영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효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늘씬하면서도 균형잡힌 바디라인이 시선을 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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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스트리머 잼미 "꼬카인 논란, 인터넷 사진 따라한 것…부모님 욕 말아달라"
수정 2019.07.12 09:19입력 2019.07.12 09:08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잼미'가 파자마 바지 속에 손을 넣었다 뺀 뒤, 손 냄새를 맡는 등 일명 '꼬카인'이라 불리는 행위를 해 남성비하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짤방을 본따서 표현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사진=잼미 유튜브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잼미'가 파자마 바지 속에 손을 넣었다 뺀 뒤, 손 냄새를 맡는 등 일명 '꼬카인'이라 불리는 행위를 해 남성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 방송을 통해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짤방을 본따서 표현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잼미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잼미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잼미는 "요즘 떠돌고 있는 저에 대한 안 좋은 얘기에 대해서 해명하고자 한다"라며 "지난 약 3개월 동안 방송 중에 제가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한 몇몇 단어들로 인해서 특정 집단에서 활동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저는 결코 어떤 집단에서도 활동한 적이 없다. 이 점을 분명히 하고자 이 방송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얼마전 트위치 방송 중에 했던 행동을 불편하게 느끼신 분들도 분명 있다"라면서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행동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명은 해야 한다고 느껴서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잼미는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짤방을 본따서 표현한 것뿐이지 불편함을 느끼게 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것을 두고 저를 매도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불편해서 저에게 욕을 하는 건 어쩔 수 없어도, 부모님 욕은 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잼미는 앞서 지난 8일 게임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게임 '다크소울3'을 플레이하던 중 컴퓨터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기자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잼미는 파자마 바지 속에 손을 넣었다 뺀 뒤, 손 냄새를 맡는 행위를 반복하며 "남자분들 이거 여름에 왜 하는 거예요? 인터넷이 많이 뜨더라. 여름이 왔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이 "남성을 비하하는 성희롱 행위"라며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자 잼미는 이날 사과문을 게재했다.


잼미는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 만화 짤방만 보고 희화화된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따라했는데 남자분들의 성희롱으로 느끼실 수 있을지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죄송하다.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 그렇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잼미 사과 영상 전문


안녕하세요.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잼미입니다.


요즘 떠돌고 있는 저에 대한 안 좋은 얘기에 대해서 해명하고자 합니다.


지난 약 3개월 동안 방송 중에 제가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한 몇몇 단어들로 인해서 특정 집단에서 활동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저는 결코 어떤 집단에서도 활동한 적이 없습니다.


이 점을 분명히 하고자 이 방송을 올립니다.


그리고 얼마전 트위치 방송 중에 했던 행동을 불편하게 느끼신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행동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명은 해야 한다고 느껴서 말씀드립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짤방을 본따서 표현한 것뿐이지 불편함을 느끼게 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것을 두고 저를 매도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불편해서 저에게 욕을 하는 건 어쩔 수 없어도, 부모님 욕은 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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