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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갤노트10 이어폰잭?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수정 2019.07.12 10:19입력 2019.07.12 08:41

유명 IT 트위터리안 USB-C 유선 이어폰 번들설 제기
기본 이어폰에 변환 케이블 제공한 애플과는 다른 결정

갤럭시노트10 렌더링 이미지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8월 공개되는 '갤럭시노트10'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3.5mm 이어폰 잭을 품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용자는 '갤럭시 버즈'와 같은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는 수밖에 없는 걸까. 별도로 돈을 쓰기 싫거나 유선 이어폰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전망이 들려왔다. 삼성전자가 갤노트10 패키지에 USB-C 충전 단자에 연결 가능한 이어폰을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배우 송강호의 대사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11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BGR은 삼성전자가 갤노트10부터 3.5mm 이어폰 잭을 없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로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를 통해 유출된 갤노트10 이미지를 제시했다. BGR은 "갤노트10에 헤드폰 잭이 없다는 사실은 더 이상 소문이 아니다"라고 했다.


에어팟, 갤럭시버즈의 인기로 무선 이어폰 점유율이 50%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유선 이어폰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상당수 존재한다. 무선 이어폰에 돈 들이고 싶지 않은 이들 역시 많다. 그렇다고 이어폰 잭을 그대로 살려둘 수도 없는 처지다. 스마트폰 폼펙터의 두께, 크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제조사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어떤 대안을 내놓을까.


유명 IT 트위터리안 롤랜드 퀀트가 약간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갤노트10 패키지에 USB-C 유선 이어폰을 포함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퀀트는 "삼성전자는 갤노트10을 위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USB-C 유선 이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갤노트10 사용자는 충전기를 연결하던 단자에 이어폰을 꽂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별도 변환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무선 이어폰을 살 필요도 없다.

애플, 화웨이는 삼성전자에 한참 앞서 3.5mm 이어폰 잭을 없앴다. 이 같은 결정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했으나 결과적으로 무선이어폰의 보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특히 애플은 2016년 아이폰7부터 3.5mm 이어폰 잭을 없애고 대신 이어폰을 충전 단자에 연결할 수 있는 짧은 케이블을 제공했는데, 케이블이 몹시 번거로웠던 사용자들은 어쩔 수 없이 에어팟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3.5mm 이어폰 잭을 없애는 데 있어 애플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만약 퀀트의 예상이 맞다면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으로의 대세 전환을 인정하면서도 유선 이어폰을 쓰는 이들을 배려하는 똑똑한 결정을 했다고 평가받을 것이다. BGR은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변화(로 인한 의도치 않은 피해)를 만회할 것"이라고 평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돈 PD "故 김영애에 사과…사과 시점 못 잡아"
수정 2019.07.12 10:12입력 2019.07.12 09:35
이영돈 PD(좌)와 고 김영애(우)/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이영돈 PD가 지난 201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영애에게 뒤늦게 사과했다.


이 PD는 11일 중구 태평로 인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몇 년 전 방송을 하다 일생일대의 큰일을 맞았다"라며 "2007년 (KBS 시사고발프로그램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을 통해) 김영애 씨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를 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 PD는 "보도 이후 소송이 5년간 이어졌다.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 나 역시 오랜 기간 괴로웠는데 사과할 시점을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영애 씨가 돌아가셨을 때 '너 문상 안 가냐'라는 댓글들도 봤다. 저도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다"며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언젠가는 사과해야 하는데 생각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 씨께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과하면 편해질까 했지만 역시 아니다"라며 "내가 평생 지고 가야 할 짐이다. 김영애 씨는 꿈에도 한 번씩 나온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이 PD는 지난 2007년 KBS 시사고발 프로그램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을 통해 고인이 부회장으로 있던 화장품 브랜드의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사실 확인을 거친 결과 오보였던 것으로 판명났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2년 이 PD가 관련 사실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진실로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며 이 PD의 손을 들어줬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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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아이돌 폭행 방조 혐의 김창환 회장 막내딸
수정 2019.07.12 14:27입력 2019.07.12 14:24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좌)과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우)/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의 영예를 안은 김세연(20)이 김창환(57)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막내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김창환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김세연은 김창환 회장의 딸이 맞다"고 밝혔다.


김세연은 11일 201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31명의 후보자들을 따돌리고 진을 차지했다. 그는 미국 아트센터 컬리지 오브 디자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세연은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뒤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미스코리아가 되겠다"며 "(4주 동안) 합숙 생활을 하다 보니 가족들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아버지인 김창환은 클론, 김건모, 박미경 등을 발굴한 유명 작곡가 겸 음반 제작자다. 현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소속사 아티스트인 10대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석철(19)·이승현(18) 형제에 대한 폭행을 묵인·방조한 혐의로 지난 5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창환은 현재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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