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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물의 일으켜 죄송" 비아이, 그룹 아이콘 탈퇴 선언

수정 2019.06.12 15:55입력 2019.06.12 15:53
아이콘 멤버 비아이/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비아이는 12일 자신의 SNS에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12일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A씨와 비아이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매체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비아이는 A씨에게 "그건 얼마면 구하느냐", "너는 구하는 딜러(마약 판매자)가 있느냐" 등을 질문했다.


이에 실제로 마약을 투약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의혹이 제기된 지 5시간여 만에 팀 탈퇴를 선언했다.


한편 비아이는 2015년 그룹 아이콘으로 데뷔했다. 현재 SBS '정글의 법칙',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 등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아이콘 비아이 인스타그램 전문


김한빈입니다.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매치 데뷔' 백승호, 인터뷰 중 눈물 "팀에 보탬 될 수 있어 기뻐"
수정 2019.06.12 10:26입력 2019.06.12 09:28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 백승호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백승호(22·지로나)가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란 대표팀의 A매치 경기 직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다.


백승호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 이란 대표팀의 친선 평가전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걸 듣고 어머니께 알려드렸더니 기쁘시다고 눈물을 흘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뷰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유럽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는 동안 어머니가 항상 함께했다"며 "어머니 눈물을 보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백승호 팬 인스타그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백승호에 대해 "중앙에서 플레이할 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봤다"며 "훈련 때 우리가 기대하는 바를 (백승호에게) 많이 설명했고,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백승호는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총 78분 동안 경기에서 활약했다.

한편 이날 한국 대표팀과 이란 대표팀의 평가전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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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간리역 주변, 성매매 소굴로 전락
수정 2019.06.12 11:06입력 2019.06.12 08:33

이동인구 많은 평의선과 평라선의 분기점…생활고로 많은 10대 여성 성매매에 내몰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 평양 형제산구역에 자리잡은 간리역(間里驛)이 성매매 장소로 탈바꿈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RFA는 북한 사정에 밝은 중국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동인구가 많은 간리역 주변은 매음장소로 소문 났다"며 "아무리 통제해도 단속원이 뇌물을 받고 눈감아주고 있어 성매매는 뿌리 뽑을 수 없는 고질병이 됐다"고 전했다.


간리역은 평의선과 평라선의 철도역으로 평의선과 평라선이 분기하는 곳이다.


소식통은 "간리역의 경우 이동인구가 많다보니 평안도와 자강도 등 외지에서 몰려온 젊은 여성들의 매매춘이 가장 심한 곳"이라며 "자기가 사는 지방에서 성매매하다 걸리면 노동단련대로 끌려가 망신당하기 때문에 성매매 여성들이 간리역으로 원정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리역 주변에는 여객 손님을 위한 대기집(여관)이 즐비하다. 대기집 주인은 성매매 여성과 남성 손님을 연결해는 포주이기도 하다.


소식통에 따르면 간리역 주변의 성매매 여성들 가운데는 10~20대가 많다. 대부분 빚에 쫓기거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가출한 여성들이다.


한 탈북 남성은 "생활고로 중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10대 여성이 성매매에 뛰어들고 있다"며 "콘돔 같은 피임기구도 없이 젊은 여성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성매매에 내몰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성매매는 하룻밤 혹은 시간제로 이뤄진다. 소식통은 "하룻밤 서비스의 경우 화대가 30달러(약 3만5000원), 시간제는 10달러"라고 말했다. 성매매 대가는 포주와 성매매 여성이 나눠 갖는다.


돈 좀 있는 사람들은 간리역 주변의 집을 여러 채 구입해 대기집으로 개조했다. 소식통은 "성매매 대부분이 대기집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간리역 주변이 성매매 장소로 탈바꿈한 것은 간리역이 평양의 마지막 관문으로 증명서 검열과 숙박 검열도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성매매나 매매춘을 '매음'이라고 표현한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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