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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 제1호는 '대한민국 국회' 수소車 충전소(종합2)

수정 2019.02.11 16:53입력 2019.02.11 16:05

수소車충전소, 국회·양재·탄천 3곳 승인…현대 계동 조건부·중랑 불허

유전체분석 서비스·디지털 버스광고·전기차 충전 콘센트도 실증특례


성 장관 "이번 규제특례 성과 담아 관련 법개정 추진"

2월 말에 2차 규제특례심의위 개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주상돈 기자] 대한민국 국회를 비롯해 양재와 탄천 등 서울시내 3곳에 수소차 충전소가 설치된다. 현대 계동사옥은 문화재 보호가 필요한 만큼 소관 행정기관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중랑 물재생센터는 충전소 구축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허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를 개최하고 현대자동차 등 기업들이 신청한 실증특례 및 임시허가 관련 신청 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성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에 실증특례로 허용한 국회 등에서 향후 성과가 날 경우 비슷한 사례는 일반적인 허가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기업들이 이와 동일한 규제혁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법령개정 등을 통해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에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는 승용차 기준으로 하루 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250㎏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회 내 200~300평 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구축할 계획이며, 영등포구청의 인·허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성 검사 등을 거쳐 7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규제특례 기간을 고려해 2년 간 운영(산업융합촉진법 상 2년 연장 가능) 한 이후 중·장기 운영여부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소전기차를 누적 기준으로 2022년 8만1000대, 2030년 180만대까지 생산(내수+수출)해 세계 수소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수소차 시장은 내수 기준으로 작년까지 누적 900여대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에만 400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1월말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16개소(연구용 5개소 포함)에 불과하다. 많은 국민들이 수소충전소에 대해 갖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과 각종 불필요한 규제로 인해 확산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성 장관은 "각종 민원과 규제로 수소충전소의 부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국회에 설치하는 수소충전소는 큰 의미가 있다"며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함으로써 국민들이 수소충전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규제특례심의회는 유전체분석 서비스와 디지털 버스광고, 앱기반 전기차 충전 콘센트 임시허가에 대해서도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실증특례는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사업화하기에 앞서 안전성 등에 대한 시험·검증이 필요한 경우 기존 규제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구역·기간·규모 안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우선 시험·검증 제도'다. 이번에 규제샌드박스 승인에 따라 실증특례를 부여 받은 4건의 사업은 향후 2년간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추가 1회 연장이 승인되는 경우 2년 더 총 4년 동안 관련 사업을 시험할 수 있다.


성 장관은 "오늘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통해 발표된 규제 샌드박스 첫 사례가 향후 규제혁신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책상 속 혁신을 꺼내 혁신적 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시장 출시하는데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혁신의 실험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규제특례심의위는 오는 2월 말 2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추가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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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피아니스트 임현정 누구?…'왕벌의 비행' 연주한 유튜브 스타
수정 2019.02.11 10:38입력 2019.02.11 10:38
임현정 피아니스트 /사진=임현정 SNS

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임현정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현정은 3세부터 음악을 시작해 12살 때 프랑스 콤피엔느음악원에 입학한 재원으로 다섯 달 만에 수석 졸업하고 15세 나이에 들어간 파리 루앙 국립음악원에서도 최연소로 조기 졸업을 했다.


이후 2003년 프랑스 최고의 음악학교인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해 2006년에 최연소로 수석 졸업했다.


2009년에는 유튜브에 올린 림스키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연주 동영상이 조회수 62만 여 건을 기록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2012년에는 세계적인 음반사인 영극 EMI와 계약을 맺고 베토벤 피아노 소타나 전곡을 녹음해 이 음반으로 빌보드 클래식 차트와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의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임현정은 자신을 베토벤 스토커로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베토벤 음악이 첫사랑처럼 다가왔다"며 베토벤의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 그가 주고 받았던 편지를 읽고 삶의 행적을 연구했다고 발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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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TB·12GB '괴물폰' 갤럭시S10+ 한정판 출시
수정 2019.02.11 08:33입력 2019.02.11 07:40

필리핀 공식 홈페이지 갤럭시S10 '이른 선주문' 사이트 개설
옵션 A, 역대 최고 성능에 세라믹 후면…1500달러 육박할 듯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1테라바이트(TB)·12기가바이트(GB) 괴물폰' 갤럭시S10+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갤럭시 초(超) 마니아를 겨냥한 한정판으로 출고가가 최대 17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필리핀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S10을 위한 '이른 선주문(Early Pre-order)'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갤럭시S10을 네 가지(옵션 A·B·C·D)로 나눴으며 이 중 옵션 A에 한정판 딱지를 붙이고 "3월15일 출시된다"고 명시했다. 필리핀 기준 출시일로 한국 출시일은 다를 수 있다. 옵션 B는 갤럭시S10+, 옵션 C는 갤럭시S10, 옵션 D는 갤럭시S10e로 추정된다. 필리핀이 5G 상용화 지역이 아닌 만큼 5G폰은 선택지에서 제외됐다.


한정판은 갤럭시S10+ 외형에 1TB 내장 메모리와 12GB 램을 탑재한 제품이다. 갤럭시 사상 성능이 가장 높은 괴물폰이라 할 수 있다. 1TB는 10분짜리 UHD(3840X2160) 동영상을 무려 260개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1TB 메모리를 양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차세대 모바일기기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자신했다.


램 용량 역시 가장 커 버벅거림 없이 고화질·고속도 게임은 물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실행하고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레노보가 12GB 램을 탑재한 Z5 Pro GT를 출시한 적이 있으나 중국에서만 구매 가능했다.

갤럭시S10 추정 이미지

한정판의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폰아레나를 비롯한 외신은 1300~1500달러(146만~169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출고가가 높은 만큼 한정판은 갤럭시 충성도가 높은 초마니아층과 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헤비 유저, 얼리 어답터를 겨냥한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800달러 수준의 '갤럭시S10e'와 함께 초고가 한정판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소비자 확보를 통한 매출 확대를 노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스마트폰 구매 시 고려하는 사이즈, 사양 등을 고려해 폭넓은 가격대 운영을 검토 중”이라며 “제품 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가격대 제품으로 고객들의 세부적인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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