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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계절밥상, 주꾸미·꼬막 신메뉴 10여종 출시

수정 2019.02.11 13:42입력 2019.02.11 08:15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산지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밥상 계절밥상이 봄맞이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맛있는 축제, 봄’이라는 콘셉트 아래 주꾸미와 꼬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꾸미와 꼬막은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에 영양까지 좋은 제철 해산물이다. 조리방법과 양념에 따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고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에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봄 신메뉴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요리는 ‘간장 주꾸미구이’(평일 저녁·주말 제공)다. 주꾸미에 간장과 참기름 양념을 발라 구워 달콤짭조름한 맛과 야들야들한 식감이 일품이다. 알싸한 파채와 곁들어 먹으면 좋다. ‘주꾸미 삼겹살’은 삼겹살과 쫄깃한 주꾸미를 매콤하게 볶아 감칠맛을 살리고 참나물로 향긋함을 더했다. 고추장이 들어간 특제 소스에 파스타면, 쫄깃한 주꾸미, 아삭한 양배추, 각종 야채를 더한 ‘주꾸미 뚝배기 파스타’는 기존의 고추장 양념과는 다른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특제양념 꼬막무침’은 데친 꼬막살에 계절밥상 비법양념과 마늘, 고추, 쪽파를 넣고 버무려 맛있게 매콤하다. 냉이를 넣고 조리한 ‘봄내음 냉이솥밥’에 ‘특제양념 꼬막무침’을 넣고 세발나물, 돌나물 등 제철 나물까지 곁들이면 싱그러운 봄 느낌이 가득한 계절 비빔밥으로도 즐길 수 있다.


딸기 디저트도 새로 나왔다. 떠먹는 케이크 ‘생딸기 하트 케이크’는 하트 모양 케이크 시트에 핑크빛 초콜릿과 생딸기를 올려 맛과 비주얼을 모두 살렸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봄은 졸업과 입학, 신학기 등 새로운 출발을 응원할 일이 많은 계절인 만큼 맛과 영양에 모두 신경 썼다”며 “주꾸미와 꼬막, 딸기 등 봄의 맛을 담은 한식으로 다양한 계절 식도락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변진섭 ‘희망사항’이 여혐 노래?…김제동 발언 논란
수정 2019.02.11 07:20입력 2019.02.11 06:38
방송인 김제동이 지난해 9월 KBS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방송인 김제동(45)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가수 변진섭의 노래 ‘희망사항’에 대해 ‘여성 비하적’ 노래라는 취지로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MBC라디오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를 진행하는 김제동은 9일 오전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요 Top 10’이라는 코너에서 노래 ‘희망사항’이 끝나자 ‘요즘 시대에는 나와선 안 되는 노래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여성을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표현한 노래라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해당 발언 직후 누리꾼들은 “제목 그대로 희망 사항입니다. 뭘 그리 깊게 생각하시나요?”, “문화란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하고 다르다. 지금 기준으로 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노래의 주제는 맨 마지막 여자 부분입니다. 그런 여자가 좋으면 너 역시 괜찮은 남자가 되라는 거죠, 이게 여혐 노래라니 세상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른바 ‘여혐’(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노래 ‘희망사항’은 가수 변진섭이 1989년 발표한 2집 수록곡으로 피아니스트 겸 가수 노영심이 작사·작곡을 했다.

변집섭은 이 노래로 1990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해 3월 KBS ‘가요톱텐’ 1위 등 총 11회에 걸쳐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노영심은 이 노래와 짝을 이루는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라는 노래를 썼다.


다음은 ‘희망사항’ 가사 전문


변집섭)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여자

내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 주는 여자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머리에 무스를 바르지 않아도

윤기가 흐르는 여자

내 고요한 눈빛을 보면서

시력을 맞추는 여자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

웃을 때 목젖이 보이는 여자

내가 돈이 없을 때에도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여자


멋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여자

껌을 씹어도 소리가 안 나는 여자

뚱뚱해도 다리가 예뻐서

짧은 치마가 어울리는 여자


내가 울적하고 속이 상할때

그저 바라만 봐도 위로가 되는 여자

나를 만난 이후로 미팅을

한 번도 한 번도 안 한 여자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노영심) 여보세요 날 좀 잠깐 보세요

희망사항이 정말 거창하군요

그런 여자한테 너무 잘 어울리는

난 그런 남자가 좋더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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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동의도 없이 날 낳은 거죠?” 부모 고소
수정 2019.02.11 09:19입력 2019.02.11 08:15

인도 남성, 자기 동의 없이 자기를 낳았다며…어떻게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동의를..

(사진=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인도의 한 남성이 자기 동의도 없이 자기를 낳았다는 이유로 부모를 고소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최근 인도 NDTV에 따르면 이런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부모를 고소하겠다고 나선 이는 뭄바이에 사는 27세의 라파엘 사무엘(27ㆍ사진). 사무엘은 이른바 '인구억제주의자(antinatalist)'로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아이를 낳는 것은 윤리적으로 잘못됐다"고 믿는다.


사무엘이 올린 페이스북 사진에는 "왜 시달려야 하느냐",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왜 해야 하느냐"는 둥 삶을 받은 데 대한 불만과 의문이 가득하다.


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뉴스 사이트 '레이티스틀리'와 가진 회견에서 "출산이란 세상에서 가장 나르시스트적인 행위"라며 "아이를 만든 사람에게 '왜 아이를 만들었는냐'고 물으면 으레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답하는데 아이를 낳아 아이가 고통을 맛보게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사진=페이스북)

레이티스틀리에 따르면 사무엘처럼 인구억제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의 활동이 요즘 인도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경험하게 해선 안 된다', '인류가 지구와 환경에 악영향을 줘선 안 된다'는 이유로 아이 낳는 것에 반대한다.


인구억제주의에 대한 반론은 많다. 사무엘의 페이스북에도 "인간이란 으레 아이를 만들게 돼 있고 아이들은 독특한 재능을 세상에 가져다준다. 난 우리 엄마가 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댓글이 달려 있다.


이에 사무엘은 "단지 고통과 불필요하게 아이 낳는 것을 줄이고 싶을 뿐"이라고 답했다.


사무엘이 자기를 낳아준 부모에 대해 비난하지만 그와 부모의 사이는 좋다고. 그는 "부모님이 자립적인 내 생각을 매우 자랑스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무엘의 부모 모두 변호사다. 그의 어머니는 "우리가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로부터 어떻게 동의를 구해야 했는지 아들이 논리적으로 설명해준다면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겠다"고 한마디.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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