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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23일 판매 시작…가격 2945만원

수정 2019.01.11 09:00입력 2019.01.11 09:00
현대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23일 시판…국내 1700대 한정
가솔린 1.6터보 엔진·7단 DCT 조합 단일트림…가격 2945만원
차량 전시·타임 슬라이스 사진촬영 등 출시 기념 이벤트 예정

현대자동차는 11일 코나 아이어맨 에디션의 가격, 사양과 함께 오는 14일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영상을 공개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23일부터 170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사진=현대차 제공)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달 23일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아이언맨 에디션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전세계에서 7000대가 판매되며, 이 가운데 1700대가 국내에 배정됐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현대차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마블과 2년여간 협업해 개발한 최초의 마블 캐릭터 적용 양산차다. 가솔린 1.6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한 단일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945만원이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이 탑재됐다. 스마트키, 천연가죽 시트, 도어 스팟 램프 등 내외장 곳곳에 아이언맨 전용 디자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외장컬러는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 회색)으로, 1963년 마블코믹스 시리즈 중 하나인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에 첫 등장한 아이언맨 오리지널 수트의 색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 아이언맨 수트의 전용 레드 컬러를 개발해 포인트 컬러로 적용했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코나 아이어맨 에디션의 가격, 사양과 함께 오는 14일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영상을 공개했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23일부터 170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사진=현대차 제공)

전면부는 마블로고가 새겨진 'V자 형태'의 후드 가니쉬 디자인에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메탈릭 그레이 컬러의 그릴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에는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1, 2열 도어 하단부와 사이드미러에 전용 레드 컬러를 담고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아이언맨 마스크 도어 스팟 램프 등을 배치했다. 실내는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송풍구 등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현대차는 국내 고객만을 대상으로 '커스텀 데칼 패키지(루프스킨, 사이드도어 로고)' 무상 장착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017년 6월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쇼카 공개 이후 양산형 모델의 출시까지 기다려준 국내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에 1700대만의 특별함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출시 전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지난해 말 공개한 예고편 영상에 이어 위기 상황에 날아오는 토니 스타크의 아이언맨 수트가 된 듯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이 등장하는 영상을 오는 14일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 대상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 모두에게 마블에서 특별 제작한 15만원 상당의 선물(마블 에디션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 3박4일 홍콩 마블 익스피리언스 투어 패키지를 증정한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는 스타필드 코엑스 메가박스 앞 광장에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차량 전시와 함께 타임 슬라이스 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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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정민, 부친상…"한없이 죄인이 된 기분"
수정 2019.01.11 10:48입력 2019.01.11 10:47
방송인 김정민/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부친상을 당했다.

김정민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19년 1월9일 부친께서 고인이 되셨습니다"라고 말하며 "내일이 발인인 아버지의 장례를 오늘 알았다. 영정 사진을 보니 한없이 죄인이 된 기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친척께서 연락을 해주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입니다. 아버지와 15년이 넘게 연락도 없이 지냈고, 나에겐 너무나 안좋은 기억만을 남겨준 아버지였습니다. 많이 미웠고, 원망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돌아가시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습니다. 몇시간 뒤 발인입니다. 가시는 길 편하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민은 지난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겟잇뷰티 2016', '롤러코스터'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김정민의 심경글 전문

2019년 01월 09일
부친께서 고인이되셨습니다.
내일이 발인인 아버지 장례를 오늘 알았습니다.
친척께서 연락을 해주지 않았다면 몰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는 길 내내 생각이 많았습니다.
눈물도 안 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정사진을 뵈니 한없이 죄인이 된 마음입니다. 이렇게 일찍 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빚투가 한창일때 혹시 제 친부도 그런게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알아보고 싶었었지만 15년이 넘게 연락도 없이 지냈고 나에겐 너무나 안좋은 기억만을 남겨준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그때가 살아계신 아버지를 볼수있는 마지막 기회 였었나봅니다.
저는 투병중이셨던 것 조차 알지 못했고, 마지막 염을 하는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장례라는것을 미리 상상이라도 해봤었다면 염을 조금만 늦춰달라고 연락이라도 했을텐데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아버지. 많이 미웠습니다. 정말 많이 원망 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시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습니다.
이제 몇시간뒤 발인입니다.
부디 가시는 길이라도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용서하고 아버지도 저를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월 11일 오늘이 이제 저에겐 다른 의미로 평생동안 기억 되겠죠..
아버지 부디 저를 용서하시고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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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지금?"…심석희 폭로 후 김보름 해명에 의아
수정 2019.01.11 16:43입력 2019.01.11 16:14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대표였던 김보름(왼쪽)과 노선영[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이 불거졌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대표팀 내 갈등이 2라운드로 번졌다. 당시 가해자로 지목 받아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던 김보름(26)이 "자신이 오히려 괴롭힘의 피해자였다"고 주장하면서다. 올림픽 이후 약 1년 만에 그가 내놓은 해명에 빙상계가 또 한 번 소란하다.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체육계를 발칵 뒤집은 여자 쇼트트랙 대표 심석희(22) 문제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김보름은 11일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해 "2010년 대표팀에 들어간 뒤 노선영(30)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을 듣고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쉬는 시간에 (노선영이)라커룸으로 따로 부르거나 숙소로 오라고 해서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노선영은 김보름의 한국체대 선배다.

이와 같은 주장은 그간 평창올림픽 전후로 논란이 됐던 내용과 반대된다. 당시 노선영은 김보름이 대표팀 대신 한체대에서 특혜 훈련을 받으며 올림픽을 준비했다고 주장했고, 선수 3명의 호흡이 중요한 팀추월 경기에서도 앞선 2명이 체력이 떨어진 자신을 뒤처지게 방치하고 속도를 높여 따라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노선영이 대표팀 안에서 차별을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김보름은 이날 "경기 중 속도를 높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분석 결과 평소 기록보다 0.1초 늦었다"고 해명했다. 특혜 훈련과 관련해서도 "노선영이 국내 대회에 참가한 5일을 제외하고는 팀추월 훈련을 줄곧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김보름 채널A 인터뷰 화면 캡처

김보름의 뒤늦은 해명에 일각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올림픽 전후의 대표팀 내 위상을 고려했을 때 김보름은 메달이 유력한 선수로 코칭스태프와 빙상계의 기대가 큰 선수였고, 노선영은 이보다 주목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김보름이 노선영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노선영의)경쟁과 시샘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받았다는 그의 주장이 대표팀에서 '약자' 이미지가 강했던 노선영의 주장에 비해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다.

방송을 통해 주장이 나온 시점도 다소 애매했다. 심석희의 폭로로 체육계가 떠들썩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보름의 인터뷰가 나간 뒤 "조재범 전 코치와 관련한 사태로 뒤숭숭한 빙상계가 김보름의 주장을 통해 여론을 전환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내비쳤다. 인터뷰를 내보낸 제작진은 "김보름과의 인터뷰는 심석희의 폭로가 나오기 이전에 진행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김보름은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국민과 팬에게 쌓인 오해를 풀어가고 싶어서 (방송에)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다시 불붙은 공방에 노선영은 별다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제작진의 해명 요청에 "특별히 할 말이 없는 것 같다"고 일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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