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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김보라, 상큼한 셀카 눈길 “혜나 본체는 귀요미”

수정 2019.01.06 13:37입력 2019.01.06 13:37
사진= 싸이더스HQ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에 출연하는 배우 김보라의 셀카가 화제다.

김보라 소속사 싸이더스HQ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6일 “혜나의 본체는 귀요미 혜나에게 무슨 일이 혜나 없이 사나 마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 김보라는 개구쟁이 같은 표정을 짓고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특히 그의 사슴 같은 눈망울이 돋보여 그의 빛나는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SKT 캐슬’ 드라마 속 도발적인 김혜나의 모습과 상반된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김보라는 ‘SKY캐슬’에서 강예서(김혜윤)의 라이벌 김혜나 역할로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5일 방송된 ‘SKY캐슬’ 14회에서 김혜나는 강예서에게 자신이 강준상(정준호)의 친딸이라고 폭로했다. 강예서의 집안과 김혜나의 갈등이 격해지는 가운데 마지막 장면에서 김혜나가 추락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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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올해 하반기 공개…시범 운영 돌입
수정 2023.03.05 12:48입력 2019.01.06 09:33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8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와의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하남=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마트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공개한다. 새벽배송과 반나절 배송에 이어 자율주행 배송까지 등장하면서 온라인 유통가 배송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마트는 6일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기업인 '토르 드라이브'와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위한 시범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르 드라이브는 국내 최초의 도심 자율주행차량 '스누버'를 개발한 서울대 출신 핵심 연구진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으로, 최근 미국 유통체인과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배송 시범 서비스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에 앞서 진행하는 일종의 파일럿 테스트다. 우선 테스트 점포를 선정해 빠르면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어느 점포부터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범 운영 단계 서비스는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근거리 당일 배송 서비스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고객이 구매한 물품을 직접 포장해 차에 싣고 집으로 가져갈 필요 없이, 근거리에 한해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해 당일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해 미래 쇼핑환경을 앞당겨 구축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온라인몰들이 '새벽 배송'에 이어 '반나절 배송'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의 자율주행 배송이 배송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 해외에서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 상용화가 관측되고 있다. 미국 식료품 체인인 크로거는 누로와 손잡고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유통업체인 월마트 역시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형태준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해 유통과 첨단 IT 기술 접목에 앞장서온 만큼 고객들에게 미래 쇼핑환경을 앞당겨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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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의 가을귀]김동연·장하성 논쟁은 예견된 사태였다
수정 2019.01.06 20:18입력 2019.01.06 09:00

조해동 '진보정부의 경제권력'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김동연 전 부총리 의견 대립 "개혁파와 관료파의 주도권 싸움"
노무현·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결정자들의 면면 소개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추진 위한 실무 사령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서 청와대 사람들이 얼마나 김동연 전 부총리 무시했는지 드러나"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장하성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주 충돌했다. 의견 대립의 화두는 최저임금 인상.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 출범하자마자 이듬해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16.4%나 올렸다. 장 전 실장으로 대표되는 개혁파는 큰 저소득층의 소비가 증가해 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거라고 봤다.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면 자영업자가 대규모로 직원을 해고해 '고용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재정에서 약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만들어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한다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근로자들의 소득이 늘어날 거라고 봤다. 결과적으로 취업자의 증가 폭은 급감했고 저 소득층 소득도 급격히 감소했다. 애초 이런 상황을 차단할 방안을 점검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소집된 '가계 소득 동향 점검회의'에서 관료파를 대표하는 김 전 부총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해결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전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은 반박했다. 그 뒤에도 쉬지 않고 반대의견을 내놓아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들은 지난해 8월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웃는 얼굴로 함께 사진까지 찍었으나 또다시 견해차를 드러냈다. 장 전 실장은 "연말까지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고용 상황은 이른 시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거다"라고 했다. "소득주도성장만을 강조하는 분들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해결할 사회 구조적 문제를 혁신 성장이 심화시킨다고 본다"고 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조해동 문화일보 기자가 쓴 '진보정부의 경제권력'은 이 논쟁을 개혁파와 관료파의 주도권 싸움으로 해석하고 다룬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에 있었던 비슷한 사례를 제시한다. 김진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충돌이다. "세종 관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진보 대통령은 관료파와 개혁파 중에서 어느 한쪽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진보 대통령이 관료파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면 자신의 지지 기반인 개혁파가 돌아설 것이고, 개혁파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면 향후 관료를 장관으로 충원하기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관료 집단 전체가 사보타주(일이나 공부 따위를 게을리 함)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의 실체나 구체적인 사례가 담긴 서술은 보이지 않는다.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활동한 경제 정책 결정자들의 면면을 소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이정우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 이동걸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정태인 청와대 국민경제 비서관, 이헌재 2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네 명의 발자취를 살핀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김 전 부총리와 장 전 실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네 명이다. 각각의 일생과 업적 등을 돌아보면서 분석적인 평론을 곁들인다.

저자는 장 전 실장을 '소득주도성장 추진을 위한 실무 사령관'이라고 일컬으면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강조한다. "장 전 실장이 전공한 것은 경영, 그 중에서도 재무경영이다. 재무경영도 청와대 정책실장직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분명하지만, 청와대 정책실장직을 수행하는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지식과 경험은 거시경제 등 경제학과 관련된 분야다. 따라서 앞으로 청와대 정책실장을 민간에서 발탁할 경우, 거시경제 등 경제 분야의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와의 마찰이 예견된 사태였다는 평론에 가깝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의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의견 차를 조율하면 크게 문제될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가계 소득 동향 점검회의 뒤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으로 장하성 정책실장이 주도해 관련 부처 장관들과 함께 경제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회의를 계속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 조직의 근간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김 대변인은 '주도해'를 빼고 '장 실장과 관련 부처 장관들이 함께'로 수정했다. 이 말도 웃기기는 마찬가지다. 정식 장관도 아니고 장관급이었던 당시 장 실장과 경제부총리가 함께 회의를 한다면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관련 부처 장관 및 청와대 경제팀과 함께~가 되는 게 상식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매섭게 지적한다. "청와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청와대 중심적인 사고'를 하는지, 또 내각에 있는 김 전 부총리를 얼마나 무시했는지가 부지불식간에 드러난 거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은 청와대 참모들과 김 부총리 사이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역할 분담을 해서 김 부총리가 혁신성장을 책임지고 맡아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소득주도성장은 장 전 실장이 담당하고, 김 전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책임지고 맡아서 추진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소득주도성장이나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모두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지지부진한 일자리 확대와 저소득층의 소득 저하는 여기서 비롯된 문제가 아닐까. 저자는 그렇게 보는 듯하다. 꼭 집어서 가리킨다. "비행기를 조종하는데 조종실이 세 개 있고, 각자 조종을 하면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날 수 있겠는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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