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불륜 남녀의 일상을 들여다보니…

수정 2018.10.11 10:50입력 2018.10.11 08:24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불륜 조장 사이트’라는 비난이 따라다니는 온라인 이성교제 사이트 ‘애슐리매디슨’에서 최근 배우자 몰래 바람 피우는 유부남ㆍ유부녀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회원 1600명에게 언제 불륜 상대를 떠올리게 되는지, 언제 불륜 상대와 연락을 취하는지, 언제 밀회를 갖는지 물어본 것이다.

조사 결과 불륜 남녀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상대방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업무 시간 중 상대방과 가장 빈번하게 연락을 취한다.

불륜 남녀 가운데 3분의 2 이상은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다. 44%는 불장난을 시작한 지 1년 혹은 1년이 채 안 된다고 답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상대방과 문자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 받는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가운데 47%가 하루 한두 차례 상대방과 연락한다는 점이다. 배우자와 하루 한두 차례 연락한다고 답한 이도 42%로 비슷했다.

불륜 남녀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배우자로부터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오면 회의 중이라도 이에 응답한다. 그러나 회의 혹은 업무 중 불륜 상대로부터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오면 73%는 이를 무시한다.

애슐리매디슨의 이사벨라 와이즈 홍보 담당 이사는 9일(현지시간)자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가진 회견에서 “많은 회원이 역설적이게도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외도한다”고 설명했다. 가정은 유지하면서 ‘행복한 다른 삶’을 사는 것이다.

와이즈 이사에 따르면 행복한 다른 삶이란 어떤 사람에게는 섹스일 수도, 또 어떤 이에게는 자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감정일 수도 있다.

불륜 남녀가 선호하는 만남의 시간대는 어둠이 내린 뒤다. 이들 중 21%는 저녁 9시 이후에야 상대방과 만난다고 답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중국인만 진상? 한국인도 日대마도서 진상 관광객
수정 2018.10.11 14:04입력 2018.10.11 12:38

인구 3만여명 섬마을에 연간 74만명 방문…쓰레기 투기·고성방가 추태

일본 대마도의 한 식당 문에 'NO KOREA' 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중국인들이 제주도 등에서 아무 데서나 침 뱉고 담배 피우는 등 추태를 부리면 한국인들이 불쾌하게 느끼잖아요, 똑같습니다. 한국인들이 피우는 진상이 다반사로 일어나 주민들 피로가 쌓여 갑니다.” 일본 대마도 현지 관계자의 말이다.

일부 ‘추한 한국인(Ugly Korean·어글리 코리안)’이 아직도 외국에서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탓에 국가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대마도의 경우 쓰레기 무단투기와 도로 점령, 심지어 야간 고성방가까지 현지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8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등산복 차림의 단체 관광객, 캐리어를 끌고 온 젊은 커플 등 한국인들로 바글바글했다.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4시간여 동안 승객 200∼400명을 싣고 쾌속선 6대가 대마도로 향했다. 인구 3만4000여명에 불과한 섬마을에 하루에도 수천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들이닥치고 있는 셈이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에서 배를 타고 대마도를 오간 승객은 지난해 74만여명을 기록해 2014년(38만7000여명)보다 90%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8월 말 기준 54만5000명에 이르러 연말까지 8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배로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정도로 지리적으로 가깝고 엔저로 비교적 싼 값에 맛집탐방이나 낚시 관광이 가능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관광객이 늘면서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마도 현지 관계자는 “길거리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다든지 차도로 줄지어 걸어 차량 통행을 방해한다는 민원이 많다”며 “낚시하러 온 관광객들과 어민 간 갈등도 빚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식당에서 한국인 손님끼리 싸우거나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하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 대마도의 한 식당에 한국인 손님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식당들은 ‘진상’ 손님 거부에 나섰다. 실제 지난 8∼9일 대마도 주요 관광지에 가보니 한국인 출입금지 안내문을 붙여 놓은 식당들이 여럿 보였다. 한 식당은 ‘NO KOREA’라고 써 붙여 놓았고, 다른 식당은 ‘저희들은 일본어 밖에 할 줄 모릅니다. 한국인 손님들께서는 출입을 삼가주세요’라는 다소 정중한 표현으로 한국인을 거부했다. 현지 관계자는 “한국인들이 소란을 피워 고생을 해본 식당들이 이런 사인을 붙여놓는다”며 “식당은 개인 사업이기 때문에 손님 안 받겠다고 하면 막을 방법은 없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단독]유명 쇼핑몰, ‘XX탱탱볼’ 판매 논란…“말랑말랑하고 촉감 오묘해”
수정 2018.10.11 19:09입력 2018.10.11 09:30
사진=다이소몰 홈페이지 캡처

단독[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에서 여성혐오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다. 여성 회원이 많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해당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자며 업체 측에 항의하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한웰이쇼핑이 운영 운영하는 다이소몰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제품명은 ‘XX탱탱볼’이다. 제품의 외관은 여성의 가슴과 유사하다.

‘XX탱탱볼’의 상품상세정보에 따르면 판매 업체 측은 ‘딱 보기 좋게 두 개가 나란히 세트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XX탱탱볼’은 단품으로 하나의 상품만 발송됩니다. 왠지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다면 허전할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두 개를 쌍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소개한다.

사진=다이소몰 홈페이지 캡처

이어 업체 측은 ‘던지면 통통 취는 제품이 아닙니다. 말랑말랑하고 촉감이 오묘한 장식·소품 장난감용 탱탱볼 입니다.’ 라며 ‘XX탱탱볼’의 촉감에 대해서 설명한다.

해당 제품의 또 다른 제품명은 ‘엽기 고무 탱탱볼(대) (9,000원)’, ‘엽기 고무 탱탱볼(중) (4,5000)’, ‘자외선 탱탱볼 만들기(10명 1세트(9,500원)’,‘자외선 탱탱볼 가루(500gm 약50명분) (28,000)’, ‘‘XX탱탱볼(소) (3,000)’ 이다.

사진=다이소몰 홈페이지 캡처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해당 제품에 대해 “혐오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매운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게 (다이소몰 메일) 거기 메일주소니까 한번만이라도 판매 중지해달라는 메일 보내주면 고마워”라고 말하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정말 역겹다, 성인용품 가게입니까”, “저걸 아이디어라고 내서 판매하고 있는 거야?”, “정말 제정신입니까” 등 해당 제품에 대해 성토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이소몰 관계자는 “입점 과정에서 담당자의 판단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해당 제품은 현재 판매 중지에 나섰으며, 소비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