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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이 또'…나체 몰카 찍어 올린 대학원생 구속

수정 2016.01.07 00:20입력 2016.01.07 00:20
요가강사 나체 찍어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대학원생 구속. 사진=JTBC 뉴스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을 통해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사건이 거듭 발생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는 지난 5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대학원생 양모(27)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3∼5월 자신이 다니던 요가학원 강사 A씨가 샤워 후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4차례 몰래 촬영해 소라넷 등 음란사이트에 7∼8월 사이 총 10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A씨가 평소 원생들이 모두 집에 간 뒤 남자 탈의실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동영상 촬영 기능을 켜놓은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이를 벽에 걸어놓는 수법을 썼다.

이 같은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만취한 지인을 추행하고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라넷에 올린 송모(32)씨가 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이처럼 소라넷은 몰래 카메라나 강제 추행 영상을 유포하는 통로로 악용되고 있어 검찰은 최근 전담 전담 수사팀을 꾸려 운영진 검거와 사이트 폐쇄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는 소라넷 폐지를 위한 청원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찰은 사이트 폐쇄를 위한 수사를 시작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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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6] 韓中日 TV 대첩, 한국 우세속 日소니 저력 과시
수정 2016.01.07 13:45입력 2016.01.07 09:02
삼성전자 170형 SUHD TV
[라스베이거스(미국)=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TV업체들의 격전지인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이 6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자동차, 헬스케어, 증강현실 등 다양한 기술이 나오고 있지만 CES의 꽃은 역시 TV다. 한 눈에 봐도 국내 업체들이 기술력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중국 업체들은 퀀텀닷(양자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의 TV를 내놓으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지만, 격차는 아직 컸다. 다만 일본 소니가 예상 외의 저력을 갖추고 CES에 등장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국내 업체와 소니가 화질, HDR 등 기술 경쟁으로 옮겨가며 중국은 가격과 디자인 모방에만 치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LG, TV시장 독주= 삼성전자LG전자 부스는 CES 개막 직후부터 관람객들이 몰리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각각의 전시장 입구는 SUHD TV 하이라이트 존, OLED TV 112개로 구성됐다. UHD얼라이언스로부터 HDR(High Dynamic Range) 인증을 받은 각사의 TV를 본 관람객들은 입을 딱 벌리며 카메라로 새로운 TV를 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국내 업체들의 TV 경쟁은 이미 화소에서 화질 경쟁으로 옮겨갔다. HDR, 색재현력, 휘도 등에서 원하는 수준을 구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입힌 SUHD TV, LG전자는 올레드 TV로 화질을 높였다. 방식은 달랐지만, 모두 UHD얼라이언스가 정의한 UHD HDR 기준에 부합해 공식 인증을 받았다. UHD 콘텐츠도 기본으로 대량 탑재해 소비자들이 영상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전시장에서 170형 SUHD TV, 트랜스포머블 TV 등 혁신적인 미래형 TV 제품도 깜짝 공개했다. 여러 개의 스크린을 다양한 모양으로 붙이거나 펼쳐 맞춤형 TV를 만드는 모듈러 기술이 미래 TV의 핵심이다. 55인치 투명 OLED도 공개하고, 럭셔리 업체에 공급을 타진 중이다.

소니 4K HDR TV
◇소니, 방송 기반기술 바탕으로 예상 외 저력= 일본 TV업체들은 대부분 사실상 TV사업을 접었다. 샤프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TV사업에서 철수했으며, 도시바와 파나소닉 등이 대부분 TV사업을 축소하고 B2B(기업 간 거래)에만 주력하고 있다. CES에서도 이렇다 할 TV기술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소니는 달랐다. 소니는 이번 CES에 예상 외의 저력을 갖추고 나타났다. 몇 년 간의 부진을 털기 위해 이를 악문 듯, 가지고 있는 HDR, 색재현력, 휘도 등의 기술을 모두 전시장에 쏟아부었다.

소니는 예전부터 화소 경쟁보다는 고화질 콘텐츠와 촬영 기술에 저력을 갖고 있었다. 이미지센서 기술을 TV에도 적용하면서 남들보다 앞선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소니가 올해 선보이는 신제품은 '4K(초고화질) HDR' 로고가 붙은 브라비아 TV다. 이 TV는 독창적인 백라이트 시스템 구조를 갖춰 얇으면서도 높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이미지센서 프로세서를 활용한 색 재현 기술, 명암증진 기술도 탑재됐다.

소니 부스에는 차세대 기술 중 하나인 '백라이트 마스터 드라이브(Backlight Master Drive)'도 전시됐다. 이 기술은 4K HDR이 구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100% 활용하기 위해 고휘도, 고명암비 기능을 사용했다. 초고밀도 백라이트가 이동하며 최상의 화질을 선사한다. LG전자 OLED의 휘도가 약 500nit, 삼성전자는 1000nit이지만 소니 제품은 4000nit를 최대로 지원한다.

하이얼 4K UHD TV
◇뒤쫓는 중국…"삼성처럼 하는 게 목표"= 국내 업체들과 소니가 화질 경쟁에 치열하게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아직 가격과 디자인 모방에만 치중하고 있었다.

TCL은 퀀텀닷을 입힌 4K(UHD) TV 시리즈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HDR 기술은 돌비와 협업해 적용했다. 그러나 두께는 9.9mm 수준으로 삼성전자 제품(3.1mm)의 3배 이상이었다.

TCL 부스에서 만난 웽앙 완(Wengang Wan) TCL 기술연구원은 "삼성처럼 TV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퀀텀닷은 세계적 조류이기 때문에 우리도 적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이센스는 지난해 일본 샤프로부터 인수한 멕시코 TV 공장 생산품을 첫 공개했다. HDR 기능을 갖춘 4K TV 'H10'이다. 최대 밝기는 1000nit로 삼성전자, LG전자 전략 제품과 견주면서 퀀텀닷을 적용해 색 재현력을 끌어올렸다.

이번에는 하이얼을 방문해봤다. 하이얼은 LCD 형식의 곡면 UHD TV를 대거 전시했다. 이 중 '슬림(Slim) 존'이라고 따로 구성된 부분이 있어 찾아가 봤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슬림'이라고 하기엔 두꺼웠다. 하이얼의 슬림 TV는 7.9mm로 10mm 수준인 TCL보다는 얇지만, 국내 업체들보다는 역시 두꺼웠다. 7.9mm의 TV는 최대 65인치 크기로 생산할 수 있다고 하이얼 측은 밝혔다.

TCL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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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지체조, '거북목증후군' 예방 효과 톡톡
수정 2016.01.07 10:57입력 2016.01.07 10:57
▲거북목 증후군 예방법. 매켄지체조 정선근 교수 사진=유튜브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는 매켄지체조가 화제로 떠올랐다.

거북목증후군은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하는 현대인에게 자주 찾아오는 질병이다.

앞으로만 고개를 내미는 현대인들의 목과 척추를 뒤로 젖혀주는 운동으로 뉴질랜드 신경외사 의사 매켄지가 고안했다. 최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매켄지체조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보급하고 있다. 정 교수의 동영상은 10만 번 이상 클릭 수를 기록, 효과를 봤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체조는 서서 하는 자세와 엎드려 하는 자세로 나뉜다. 선 자세에서는 허리에 손을 받치고 몸을 뒤로 젖혀 코로 숨을 들이쉬고 멈춘 상태에서 5초간 유지한다. 입술로 숨을 내쉬는 똑같은 동작을 자주 반복한다.

엎드린 자세에서는 하체는 바닥에 붙인 채 팔꿈치를 펴고 손으로 상체를 지탱하며 올린다. 허리와 배를 아래로 늘어뜨린 상태에서 천천히 어깨를 위로 밀어 올린 후 복식호흡을 하며 자세를 유지한 뒤 다시 천천히 어깨를 내리는 방법이다.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목 디스크 환자는 스마트폰이 전국적으로 보급된 2011년에 78만여명으로 스마트폰이 없던 2007년 57만여명 보다 37% 증가했고, 2014년은 89만여명까지 증가했다. 중증환자도 증가해 2014년에는 7만8000여명으로 2010년 3만4000여명 보다 늘어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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