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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은 ‘누드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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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즌에서 알몸 노출 장면 82곳, 총 108분…남성 성기 노출 7차례

‘왕좌의 게임’은 ‘누드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사진=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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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마지막 시즌이 높은 관심 속에 지난 14일(현지시간) 첫 방송을 시작했다.


HBO는 '왕좌의 게임' 시즌8 1화의 미국 내 시청자가 약 1740만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실시간 TV 시청자 수에 HBO 앱을 이용한 시청자 수까지 합산한 것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시즌7 마지막화의 1690만명보다 많은 수치다.


HBO는 "시즌7의 회당 평균 누적 시청자 수가 3280만명으로 집계됐다"며 "시즌8의 시청자 수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좌의 게임'은 가상의 7개 왕국이 연맹국가 통치자 자리인 '철 왕좌'를 놓고 다투는 내용이다. 이번 시즌8을 끝으로 막 내리는 '왕좌의 게임'은 낯 뜨거운 장면과 누드, 난무하는 유혈과 폭력으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왕좌의 게임’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이를 패러디한 포르노 영화 ‘뼈들의 게임(Game of Bones)’이 등장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유명인 누드 전문 웹사이트 '미스터 스킨'은 '왕좌의 게임' 지난 7개 시즌에서 알몸 노출 장면이 모두 얼마나 되는지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왕좌의 게임' 1~7시즌에서 알몸 노출 장면은 모두 82곳, 시간으로 총 108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가슴ㆍ엉덩이ㆍ음모 노출이 각각 134차례, 60차례, 28차례를 기록했다. 남성의 성기 노출은 7차례에 이른다.


‘왕좌의 게임’은 ‘누드의 게임’ 존 스토(사진=HBO).


전라를 연출한 배우는 총 51명으로 여성이 36명, 남성이 15명이다.


이들 누드 스타 가운데 검색어에 가장 많이 오른 남녀 배우는 존 스노 역을 맡은 남우 킷 해링턴과 대너리스 타가리옌으로 분(扮)한 에밀리아 클라크다.


도트락 부족의 지도자 칼 드로고로 출연한 제이슨 모모아, 마저리 티렐을 연기한 내털리 도머, 이그리트로 분한 로즈 레슬리로 '왕좌의 게임' 누드 스타 톱5 안에 들었다.


'왕좌의 게임'에 누드 장면이 숱하게 등장했지만 역대 TV 시리즈로 놓고 보면 '왕좌의 게임'은 누드 노출 횟수 순위에서 겨우 7위를 기록했을 뿐이다.


영국의 동명 코미디 드라마를 원작으로 삼은 미국판 '셰임리스(Shameless)'가 1위, 뱀파이어 드라마 '트루 블러드(True Blood)'가 2위다.


‘왕좌의 게임’은 ‘누드의 게임’ 레나 헤디(사진=HBO).


미스터 스킨은 알몸 노출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처리한 스타들 리스트도 공개했다. 1위는 단연 서세이 라니스터로 분한 레나 헤디에게 돌아갔다. 군중 한 가운데서 킹스랜딩의 거리를 전라로 걷는 헤디의 모습은 컴퓨터 그래픽 합성 장면이었던 것이다.



미스터 스킨의 짐 맥브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과 가진 회견에서 "'왕좌의 게임'의 방대한 서사시, 시각적 효과, 에피소드마다 녹아든 누드 장면을 사랑한다"며 "'왕좌의 게임'에서 누드 장면을 일일이 분석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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