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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예인이 무슨 죄…주거침입에 살해 협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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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거주 건물 침입한 30대 경찰 조사
지연은 살해 협박 받아 수사 요청
배다해 상습 협박한 남성은 구속기소

여성 연예인이 무슨 죄…주거침입에 살해 협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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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최근 여성 연예인을 향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한 남성이 한밤 중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34·본명 박소연)이 거주하는 곳에 찾아가는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같은 그룹 출신 다른 멤버는 살해 협박을 당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소연이 사는 강남구의 한 공동주택에 들어간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이달 10일 오후 10시께 소연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현관문을 통해 몰래 건물로 들어갔다. 이후 그는 각 호실의 초인종을 누르며 소연을 찾았고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소연은 집을 비워 A씨와 마주치진 않았다.


소연은 과거부터 스토커로부터 살해협박 등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소연의 신변 보호를 위해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며 경찰은 A씨가 과거 소연을 스토킹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소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했고 2017년 계약이 만료된 후 팀을 탈퇴했다.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인 지연(28·본명 박지연)은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지연의 소속사 파트너즈파크는 지난 24일 입장문을 내고 "지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이에 소속사는 현재 모든 증거를 수집 중에 있으며 지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 요청을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성동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앞서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씨도 B(29)씨로부터 상습 협박에 시달린 바 있다. B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아이디 24개를 이용해 포털사이트 등에 배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적었다. 또 지난해 배씨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으로 수차례 찾아가 접촉을 시도하는 등 협박을 하고 자신의 책 출간을 이유로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B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벌금형으로 끝날 것이다', '합의금 1000만원이면 되겠냐'는 등의 메시지를 배씨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방해,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B씨를 구속기소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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