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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귀금속 순식간에 훔쳐가…'강·절도' 타깃된 금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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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력 단속 및 선제 대응 나서

수천만원 귀금속 순식간에 훔쳐가…'강·절도' 타깃된 금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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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초 '금은방 대상 절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이 강력한 단속과 함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찰청은 연말연시 금은방 대상 절도 범죄 6건을 적발해 15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범죄는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 금팔찌 등 7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 1명이 검거됐고, 새해를 맞이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광주에서는 금은방 2개소에서 손님을 가장해 금목걸이 등 1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착용 후 도주한 피의자 2명이 붙잡히기도 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도 금은방 절도는 이어졌다. 이달 20일 새벽 광주에서 금은방 유리창을 파손한 뒤 침입해 7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4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21일 새벽에는 인천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귀금속 1700만원 상당을 절취한 5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금은방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자 선제적 예방활동과 입체적·종합적 수사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찰은 먼저 범죄예방진단팀을 투입해 지역별 금은방 범죄 취약요소를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방범시설 보완 등 자체 범죄예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귀금속 관련 협회·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업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별 치안 수요를 분석해 발생 빈발 지역 및 시간대를 중심으로 형사 인력을 투입, 거점배치 및 순찰을 강화해 범죄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귀금속을 훔친 일당이 이를 장물로 되팔 가능성이 큰 만큼 유통경로를 역추적해 피해품 회수와 함께 장물범죄 근절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업계에서도 귀금속을 매입할 때는 매도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고,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신속하게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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