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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계속 진실을 위해 나아가겠다"…'인터폴 적색수배' 심경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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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계속 진실을 위해 나아가겠다"…'인터폴 적색수배' 심경 밝혀 고 장자연 씨를 둘러싼 성 접대 강요 사건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4월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 씨는 책에 자신이 목격한 고 장자연씨 사건 관련 내용을 담았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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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사기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된 '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 배우 윤지오 씨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CPO·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윤 씨가 입장을 밝혔다.


7일 윤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터폴 적색수배에 대한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 씨는 "인터폴 적색 수사는 가장 강력한 조치로, 주로 살인, 강간 등 강력한 범죄자에게 내려지곤 한다"며 "내게 애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발뉴스'측에서 이상호 기자님과 많은 분들의 선의로 모아진 후원금도 사적내용이 없다는 것을 경찰 측도 알고 있고 '서울경제TV'에서만 유일하게 내보내주셨으며 경찰의 현재 행위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플러들이 '사기꾼. 내돈 내 놔' 하면서 정작 본인들의 본명을 알게될까 두려워 아무런 개인정보를 주지 않아 반환조차 어렵고 호의로 선의로 보내주신 후원금이오나 내 개인이 강담하기 너무 버거운 무게의 큰 금액이기에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세웠으며 지상의 빛 설립자이자 대표로 지난 몇 달 간 내게 벌어지는 많은 가해 속에서도 3분께 매달 생활비를 지원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편파적인 수사, 과거 증거 인멸, 다수의 의견을 묵살한 '과거사수사위'의 결과에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유일하게 내가 법정에 세운 조선일보 기자 출신 조 씨에 관해서도 1심 무죄가 선고됐다. 이유는 현장에 있던 선후배 사이와 서로의 상호관계에 있는 그들은 계속해서 말을 바꿨고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이 판명된 것은 피고인이고 참고수사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어 수차례 진행한 최면수사에서 구두 색깔을 기억하고 최면이 깬 상태에서 구두 색깔을 기억 못한다는 점, 경찰에서 명함 토대 수사로 단 한 차례 인물이 변경됐단 이유로 피고인은 1심에 무죄를 선고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30만명의 넘는 '국민청원'으로 인해 '국가'에서 '검사'와 '과거사수사위원회'에서 증언의 신빙성으로 나는 증인으로 선택되어 많은 고민과 위협속에서 건강에 지장을 주면서 한국으로 귀국했고 조금이라도 국민분들께 진실을 전하고자 국민께서 진실을 아실 권리가 있기에 출판한 '13번째 증언'이며 TV조선과 인터뷰를 한 김작가는 내가 살며 단 한차례 본 인물이며 '포렌식 수사'를 경찰에서 하지 않았다는 녹취도 공개했고 김작가는 사이버 테러를 조장했고 그 테러에 기반한 가짜뉴스와 어뷰징 뉴스가 난무했다"며 "김작가와의 카톡 전문은 내 SNS에도 수 차례올렸으나 '이슈를 이용해 영리하게'의 부분만 앞뒤 정황은 다 잘라낸 채 왜곡, 무작위한 기사를 쏟아냈고 '까판'은 이런 김작가의 거짓말에 동조해 증명되지도 않은 수많은 '뇌피셜'에 기반한 거짓들로 본인은 물론 지인과 가족 응원글을 써주시는 분들을 공격하고 사생활침해, 협박, 개인사생활정보유출을 서슴지 않았으며 현재도 그 가해는 계속되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윤 씨는 "내가 선택하고 걸어온 길이 힘들고 지쳤던 적은 있지만 사실 현재도 그러하지만 결코 자살을 생각하거나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며 "난 캐나다와 미국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단 한 명도 빠지지 않고 가해를 범하는 자들이 법적인 처벌을 선처 없이 진행하고 있는 중에 있다. 예전처럼 그래왔듯 공익제보자로서 피해사건 증인으로서 진실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게 성실하고 정직하게 계속 진실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윤 씨에 대한 여권 발급 거부·반납 명령 등 행정 제재와 함께 인터폴 적색수배를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


또 윤 씨가 머무르고 있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도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캐나다 경찰과 빠른 시일 내에 협의해 윤 씨를 현지에서 체포해 국내로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윤 씨에 대해 심의를 거쳐 지난 6일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는 인터폴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인터폴에 가입된 세계 190개국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다만 인터폴은 수사권과 체포권이 없어 윤 씨에 대한 체포는 캐나다 법체계에 따라 캐나다 경찰이 진행한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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