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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광고 위안부 비하에 패러디 영상으로 응수한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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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광고 위안부 비하에 패러디 영상으로 응수한 대학생 윤동현 씨가 제작해 유튜브에 띄운 유니클로 패러디 동영상 중 한 장면./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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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위안부 모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 대학생이 강제노역 피해자 할머니와 함께 패러디 영상을 제작해 해당 논란을 비판했다.


지난 19일 유튜브에 20초짜리 유니클로 광고 패러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공개한 사용자는 전남대 사학과 4학년생 윤동현(25) 씨로, 윤 씨는 일제시대 근로정신대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89) 할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영상 속 윤 씨가 양 할머니에게 "제 나이 때는 얼마나 힘드셨어요"라고 묻자 할머니는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라고 답했다.


윤 씨는 최근 유니클로가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패러디 영상을 기획·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제가 된 유니클로 광고는 지난 15일 처음 공개된 '유니클로 후리스' 편이다.


해당 광고 자막은 90대 할머니와 10대 소녀가 영어로 대화를 나누던 중 소녀가 패션 컬렉터로 소개된 98살 여성에게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어요?"라고 묻자 98살 여성은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을 못 한다"라고 답한다. 문제는 98세 여성의 자막을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의역하면서 위안부를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유니클로는 "특정 목적으로고 제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지난 19일 밤부터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유니클로 측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유니클로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추가 조치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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