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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 박근혜, 회복에 최소 2~3개월…하루 입원비 100~300만원
최종수정 2019.09.17 15:41기사입력 2019.09.17 14:01

박 전 대통령 회전근개 파열 어깨 수술
회복에 최소 2~3개월, 반대쪽 어깨 추가 수술 가능성도
하루 입원비 327만원…병원비 모두 박 전 대통령 부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어깨 수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17일 어깨 수술을 마쳤다. 회복은 최소 2~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날 오후 1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9시30분께 수술을 시작해 10시30분에 마쳤으며,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수술은 박 전 대통령 진료를 맡아 온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가 집도했다. 이날 김 교수는 “왼쪽 어깨의 회전근개 힘줄 파열에 대한 봉합수술을 진행했다”며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유착돼 유착 이완 수술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를 최소 8주간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봤다.

김 교수는 “생각했던 것보다 관절염이 많이 진행돼 있어 재활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일반적으로 통원 치료를 하면 3개월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1년 이상 주사와 약물 치료를 병행했음에도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었다”며 “퇴원해서 (구치소에 들어가서) 재활치료가 잘 안될 것으로 보고 재활 기간은 최소 2~3개월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오른쪽 어깨에 대한 수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처음에 왔을 때 양쪽 어깨 모두 불편해 했다"며 "왼쪽 어깨보다는 나쁘지 않지만 진행상황에 따라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한 쪽 어깨를 수술하면 반대쪽 어깨 사용이 집중돼, 10명 중 5명은 반대편 어깨도 수술을 하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수술비용과 입원비용은 모두 박 전 대통령 본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현재 입원해 있는 VIP병동은 하루에 327만원”이라며 “비용 지불 문제는 변호사 쪽과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21층 VIP 병동에 입원 중이며 작은 병실로 옮기더라도 하루에 120여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 VIP병동 9개 병실에는 3~4명의 다른 환자도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수술과 관련해 보호자 동의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작성했다. 면회는 서울구치소의 허락을 거쳐 가능하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900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이라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기각했다. 이달 초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형집행정지 신청했으나 역시 기각됐다.


법무부는 형집행정지 요청이 기각된 지 이틀 만에 박 전 대통령의 외부 병원 입원을 허가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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