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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대기업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마트가 ‘통큰치킨’ 행사를 지속할 경우 회원사들의 롯데 계열사 제품 구매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21일 롯데마트 측에 “협회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롯데 측이 행사를 계속하는데 매우 유감스럽다”며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치킨 시장 유통 구조를 무너뜨리는 것은 반 시장적 행태”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대기업이 사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것은 영세 치킨업주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면서 즉시 할인 행사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롯데 측이 협회의 요청에 불응할 경우 1000여 회원사들과 함께 주류와 음료 등 롯데 계열사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여나갈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28일∼4월3일 창립 21주년 즈음 통큰치킨 12만 마리를 출시, '완판'한 데 이어, 지난 5월1일∼8일에도 통큰치킨 17만 마리를 판매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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