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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특가할인"…온라인에선 잠잠한 '불매운동'
최종수정 2019.07.17 00:00기사입력 2019.07.16 11:08

이커머스 "일본 여행상품 판매 큰 변화없다"
일부 업체는 일본 제품 대대적 할인 홍보
일본 제품 판매 감소 두드러지는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매장 판매 상승 반사이익 주장도

대한민국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판매중단 확대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사 반성없는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정윤 기자]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대형마트를 넘어 전통시장ㆍ편의점 등 소매점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그런데 오프라인 시장의 거센 파도와는 달리 이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일본산 제품 판매와 구매가 활발하다.


최근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국내 대형 여행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쿠팡ㆍ티몬ㆍ위메프 등 이커머스에선 일본 여행상품 판매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에서는 불매운동 이전과 다름없는 수의 일본 여행상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업체에선 'MD추천 할인 픽'이란 제목으로 특별 할인된 가격의 일본 여행 상품 판매가 진행되는 등 일본 여행상품 판매를 위한 홍보도 활발하다.


이달 초 불매운동 여파로 국내 한 대형 여행업체의 일본 여행을 예약건수가 평소와 비교해 3분 1정도 급감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두드러진 일본 여행상품 판매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커머스와 여행상품 판매 계약을 맺은 여행업체 대부분 중소형 업체로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피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불매운동이 온라인 쇼핑몰 구매로 연결되는 반사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 제품 구매를 질타하는 시선을 피한 소비자의 제품 구매가 용이하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인 통계수치는 아직 없다"면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감소한 일본산 제품 구매가 온라인 매장 상품 구매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꾸준히 확산되는 모양새다. 15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맞서 시작한 일본 제품 판매중단운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일부 자영업 점포에서 시작한 일본 제품 판매중단운동에 최근 동네마트 3000곳이 동참했다. 여기에 슈퍼마켓 2만 곳이 가입된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일본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편의점 업계에선 일본 맥주 매출이 불매운동 이후 30% 안팎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계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의 경우 불매운동이 본격화 된 후 8일간 일평균 카드 이용 건수가 19.7% 감소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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