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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선택과 집중 "US여자오픈 통산 3승 GO~"
최종수정 2019.05.27 09:36기사입력 2019.05.27 09:36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서 통산 20승 출격, 박성현과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우승경쟁

박인비가 US여자오픈에서 대회 3승째이자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선택과 집중."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는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19승을 수확했다.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 우승컵에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보태 지구촌 골프역사상 최초의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새 역사까지 창조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 등 사실상 "이룰 것은 다 이룬" 상황이다. 대회 수를 줄이면서 메이저무대 등 특급매치에 남다른 공을 들이는 이유다.


이번에는 30일 밤(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톤골프장(파72ㆍ6732야드)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이 타깃이다. 1946년 창설해 올해로 74회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고(最古)'의 역사다. 박인비는 특히 각별한 인연이 있다. LPGA투어 첫 우승을 수확한 '약속의 땅'이다. 2008년 4타 차 대승(9언더파 283타)을 일궈냈고, 최연소우승(19세11개월)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이후 4년간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는 게 의외다. 2012년 에비앙챔피언십을 제패해 분위기를 바꿨다. 2013년에는 메이저 3승을 포함해 무려 6승을 쓸어 담아 '박인비 전성시대'를 개막했다. 당시 US여자오픈에서는 김인경(31ㆍ한화큐셀)을 4타 차로 제압하고, 우승(8언더파 280타)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선수 최초의 이 대회 2승째이자 LPGA투어 역사상 두번째 '메이저 3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11년 만의 세번째 우승컵이다. 2주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퓨어실크챔피언십을 건너뛰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 일찌감치 찰스톤에 도착해 연습라운드를 통해 코스 점검을 마친 뒤 "샷과 퍼팅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서 2017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박성현(26)은 2017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이라는 동상이몽이다. 최종일 3타 차 4위에서 출발해 5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역전우승(11언더파 277타)을 거뒀다. LPGA투어 통산 22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미국의 내셔널타이틀'에서 완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심을 쏟을 정도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HSBC위민스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7승째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은 지난 4월 ANA인스퍼레이션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 퀸'을 꿈꾼다. 지은희(33ㆍ한화큐셀)와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 김세영(26ㆍ미래에셋) 등 올해의 챔프군단이 총출동했고, 유소연(29ㆍ메디힐ㆍ2011년)과 최나연(32ㆍSK텔레콤ㆍ2012년), 전인지(25ㆍKB금융그룹ㆍ2015년) 등 역대 챔프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자 김효주(24)에게는 설욕전이다.


디펜딩챔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김효주와 동타(11언더파 277타)를 만든 뒤 연장 네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전장이 6732야드로 긴 '장타코스'에서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지난달 롯데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주춤하고 있는 것이 고민이다. 지난해 7월 스코티시여자오픈이 마지막 우승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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