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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각 본입찰 또 연기…유찰 가능성도 나와
최종수정 2019.05.24 15:55기사입력 2019.05.24 15:55

눈 높은 김정주…매각가 15兆 이상 불러 입찰후보들 주저
세 번째 연기…인수후보들의 매각가 낮추기 위한 전략일수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24일로 예정됐던 넥슨 매각의 본입찰이 31일로 미뤄졌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연기다. 매각가에 대한 이견 때문인만큼 매각 장기화 및 유찰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 매각을 주관하는 도이치증권 뉴욕지점과 모건스탠리 멘로파크지점은 넥슨 본입찰 마감을 31일로 일주일 더 미뤘다.


본입찰이 미뤄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처음에는 지난달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달 15일로 한 차례 미뤄졌다. 이후 다시 24일로 연기된 바 있다.


연기 원인은 매각 가격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는 15조원 이상을 원하고 있어 매수자들이 주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유찰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인수가를 낮추기 위해 일부러 입찰은 연기하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몇차례 더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적극적으로 나선 인수후보는 카카오 컨소시엄, 텐센트, MBK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등 5곳이다. MBK파트너스는 삼성증권·NH투자증권·KB증권과 손 잡았다. KKR은 메리츠종금증권과 KB은행과 함께 참전할 전망이다. 카카오와 넷마블은 구체적인 재무적투자자가 밝혀지지 않았다. 넷마블과 MBK 파트너스는 최근 인수 이후 경영 관련 이견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입찰의 향방은 텐센트에 달려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부분의 예비후보들과 접촉하며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텐센트가 넷마블의 3대 주주, 카카오의 2대 주주인만큼 이들과도 함께 할 가능성도 있다. 텐센트는 넥슨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 퍼블리싱하면서 매년 넥슨에 1조원을 지불하고 있는만큼 어떤 형태로든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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