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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동료 죽이고 4시간 만에 다시 '묻지마 살인' 중국 교포
최종수정 2019.05.20 13:53기사입력 2019.05.20 11:20

경찰, 구속 30대 중국동포 추가 범행 확인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처음 본 한국인을 흉기로 살인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중국 교포가 사건 당일 또 다른 살인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교포 김모(30)씨의 추가 살인 혐의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2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빌딩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던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김씨는 피해자가 '왜 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냐'고 시비를 걸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빌딩은 김씨와 연고가 없는 곳으로, 김씨가 혼자 술을 마실 곳을 찾던 중 우연히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김씨가 같은 날 오후 6시 46분께 가산동 한 고시원에서 자신의 옆방에 살던 중국 교포 A(52)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김씨의 추가 범행은 19일에야 뒤늦게 드러났다. A씨가 고시원 계약 기간 만료에도 연락이 되지 않자 방으로 찾아간 고시원 주인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복도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한 경찰은 범인으로 김씨를 특정하고, 김씨를 상대로 범행을 추궁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소음 문제로 A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범행한 두 지점은 약 300m 떨어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조현병 등 정신질환 치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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