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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43.3% vs 韓30.2%…1주 사이 지지율 격차 1.6%p→13.1%p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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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43.3% vs 韓30.2%…1주 사이 지지율 격차 1.6%p→13.1%p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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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13.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달창' 발언, 봉축 법요식 합장 거부 등 한국당 지도부의 언행 논란과 지속된 장외투쟁에 대한 피로감이 급격한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3~15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4.6%포인트 오른 43.3%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3주차 때 기록한 44.8%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한국당은 4.1%포인트 크게 하락해 30.2%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하며 전주 대비 2.0%포인트 떨어진 5.1%를 기록, 5% 선으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내린 4.8%로 2주째 4%대의 약세가 지속됐다. 민주평화당은 전주와 동률인 2.2%를 기록했다.


한국당의 급격한 지지율 하락은 최근 당 지도부의 행보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의 경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여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달창'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황 대표는 부처님 오신날 경북 영천 은혜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고도 합장을 거부해 논란이 됐다.


국회 내 민생 관련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한국당의 지속된 장외투쟁이 지지자들에게 상당부분 피로감을 줬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또 '5ㆍ18 망언' 징계 무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5ㆍ18 당시 사살 명령 의혹으로 다시 불거진 황 대표의 5ㆍ18 기념식 참석 논란도 지지율 하락을 가속화 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 신빙성 논란도 예상된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2주년을 기념해 여러 여론조사 기관 등이 조사 했는데 1곳만 이상한 결과를 보도했다. 대개 10∼15%포인트 차이가 난다"고 했다.


앞서 리얼미터는 지난 9일(조사기간 7~8일) 민주당(36.4%)과 한국당(34.8%)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1.6%포인트 차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를 벗어난 13.1%포인트다. 공교롭게도 일주일만에 이 대표의 주장과 흡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042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6.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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