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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들 미사일 발사에 “민생이나 살펴라”

수정 2019.05.15 08:12입력 2019.05.15 07:33

“하늘로 날려버린 돈 민생에 돌렸다면 인민생활 나아졌을 것”…제재 강화 우려하는 주민도

북한이 공개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이 지난 4일ㆍ9일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현지 주민 대다수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두 차례 미사일 발사 및 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 주민 대다수가 불만을 표하고 있다"며 "먹고 살기도 힘든 판에 민생은 살피지 않고 미사일에 돈을 쏟아 붓고 있기 때문"이라고 14일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큰 돈이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가버렸다'고 주민들은 생각한다"며 "하늘로 날려버린 돈을 민생에 돌렸다면 인민들의 생활이 조금은 나아졌을 것이라면서 원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인민생활이 어려운데 이번 미사일 발사로 미국으로부터 더 강도 높은 제재를 당하지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전에는 미사일 발사 이후 군사강국의 주민으로 우월감을 갖기도 했으나 지금 이렇게 생각하는 주민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마당 상인들이 이번 미사일 발사로 미국과 관계가 더 악화해 제재 강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고 있다"면서 "제재 강화에 대비해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사람도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자강도에 출입통제 지역이 많아 자강도 주민들 가운데 외부 소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외부와 차단된 지역의 주민들 중 이번 미사일 발사를 경사라고 환영하는 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대다수 주민이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에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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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기덕 감독, 제72회 칸 영화제서 신작 기습 공개..논란 예고
수정 2019.05.15 08:38입력 2019.05.15 08:20

[칸(프랑스)=이이슬 연예기자]



김기덕 감독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신작을 공개한다.


현지 취재 결과, 15일과 16일(이하 현지시각) 칸 팔레드시즈에서 칸 필름마켓에 출품한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 상영된다.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신작은 무제이며, 김기덕 감독의 영화라고만 밝혔다. 작품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드라마 장르의 72분 분량 영화라고 알렸다. 김기덕 필름이 제작했으며, 배급사 정보 역시 없다.


신작은 전 세계 취재진에게도 공개된다. 칸 필름마켓에서는 개봉 전 먼저 상영되는 영화의 경우 대부분 바이어를 비롯한 영화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영하며, 계약을 판가름 짓는 중요한 자리가 된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의 신작은 양일간 기자들에게도 공개하기로 결정해 대조를 이룬다.

김기덕 감독이 공개를 앞둔 신작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유명 휴양지에서 촬영한 신작 '딘'이 유력하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에 출연한 다수의 배우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그는 무고 혐의로 피해를 주장한 A씨와 이를 보도한 'PD수첩'을 고소해 파장을 일으켰다.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김기덕 감독은 사실상 국내 활동을 중한하고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작으로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선보였으며, 제41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가 그를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해 논란이 커졌다.


한편 칸 영화제 필름마켓인 마르셰 뒤 필름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3대 영화제, 세계 3대 필름마켓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만큼 전시장에는 수천 명의 제작자와 바이어들을 비롯한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는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지난 14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칸(프랑스)=이이슬 연예기자


사진=김기덕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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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방송인, 마약 투약 혐의로 현재 복역 중
수정 2019.05.15 17:35입력 2019.05.15 16:09
마약 필로폰/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20대 여성 방송인 정 모(28) 씨가 마약 투약으로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SBS funE'는 몇 년 전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모델 겸 방송인 정 씨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아 현재 복역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16년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후 항소와 상고를 했으나, 지난해 6월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해 형이 확정됐다.


정 씨 측은 'SBS funE'에 "정 씨가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라면서도 "과거를 반성하고 있으며 출소 후 다시는 마약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결심을 담은 편지를 수차례 보내왔다"고 밝혔다.

한편, 정 씨는 2009년 한 유명 케이블채널 TV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해당 방송에서 하차한 이후 일렉트로닉 음악 작곡가로 활동하며, 중국과 한국에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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