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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화면 이상…"4건중 3건은 사용자 과실"(종합)
최종수정 2019.04.18 16:29기사입력 2019.04.18 16:25

삼성, 힌지 내 이물집 삽입 문제는 정밀 분석 예정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미디어 리뷰 과정에서 총 4건의 화면 이상 사례가 발생하며 폴더블폰 화면에 대한 내구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전자업계에따르면 4건중 2건은 사용자 과실, 1건은 초기 제품에서 발생했던 문제로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힌지 부분을 통해 이물질이 들어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나머지 1건은 정밀 분석을 통해 원인을 찾을 계획이다.


18일 블룸버그, CNBC, 더버지, 유명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 등은 트위터를 비롯한 SNS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를 위해 사용한지 1~2일만에 스크린 결함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박거리고 스크린에 줄이 가거나 힌지 사이로 이물질이 투입돼 화면을 눌러 이상이 생기는 등 증상은 다양하다. 이중 블룸버그와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일부인 화면보호막을 억지로 잡아 뜯다가 화면을 손상시킨 케이스로 알려졌다.


마크 거만 블룸버그 기자는 "갤럭시폴드 사용 2일만에 완전히 고장이 났다"면서 "삼성전자에서 화면보호막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안된다고 설명했지만 이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화면보호막을 제거하다 고장이 났는데 보호막을 벗겨선 안된다"고 밝혔다.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는 최상층에 교체형의 화면보호막이 내장돼 있다. 얼핏 보면 스마트폰에 붙어 있는 액정 보호 필름처럼 생겼지만 화면 내구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디스플레이 장치의 일부다. 이 필름은 일반 보호 필름처럼 간단히 떨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두 사람의 경우 안떨어지는 필름을 억지로 힘을 줘 떼는 과정에서 스크린을 손상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관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에서 화면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하지 말라고 소비자들에게 고지한다고 밝혔지만 구조상 소비자가 떼기 어려울 정도로 화면에 붙어 있는 필름"이라며 "화면으로 보면 일반 보호필름처럼 생겼지만 쉽게 떨어지지 않자 힌지 부분의 단차를 이용해 억지로 잡아 뜯으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NBC의 경우 화면보호막과 관련이 없는 경우다. 토드 해슬턴 CNBC 기자는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지만 화면 일부가 깜박거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초기 제품 일부에서 발생했던 내부 단선 등의 문제로 정식 출시 제품에서는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에서 발생한 화면 이상의 경우 정밀 분석이 필요한 경우다. 더버지 디터 본 기자는 "갤럭시폴드 사용중 디스플레이 중간 부분에 알 수 없는 파편 조각이 튀어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품 촬영을 위해 클레이를 사용했는데 힌지 부분으로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폴더블 기능 구현 과정에서 힌지가 위치한 디스플레이 가운데 부분에 일부 공간이 있고 이물질이 삽입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의 경우 정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정상적인 사용환경에서는 이물질이 들어가더라도 화면의 특정 부위를 계속 압박해 문제가 발생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더버지에서 사용한 클레이가 힌지 사이로 들어간 뒤 화면 뒤쪽에 부착된 상태로 굳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정밀 분석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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