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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7언더파 "1타 차 역전우승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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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서 통산 3승째 사냥, 류위와 코다 자매, 시간다 공동 2위

고진영 7언더파 "1타 차 역전우승 환호~" 고진영이 파운더스컵 최종일 3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피닉스(美 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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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의 짜릿한 뒤집기쇼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67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6차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역전우승(22언더파 266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2월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거둔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2억5000만원)다. 한국의 시즌 4승 합작이다.


고진영은 4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냈다. 2~3번홀 연속버디와 7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1번홀(파5) 버디에 이어 14~16번홀 3연속버디로 기어코 선두로 나섰다. 나머지 2개 홀을 파로 잘 마무리해 리더보드 상단을 끝까지 지켜냈다. 고진영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7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비회원 신분으로 우승해 LPGA투어 직행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미국 무대에서는 22개 대회에 나서 1승을 포함해 11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려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호주여자오픈에서는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무려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귀국하지 않고 일찌감치 미국에 캠프를 차렸다.


전지훈련에 쇼트게임에 공을 들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다. 4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호주여자오픈 2위,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7언더파, 셋째날 8언더파, 넷째날 7언더파의 몰아치기를 자랑하며 정상에 우뚝섰다. "지난해 이 대회 부진(공동 46위)을 씻어내 더 기쁘다"고 환호했다.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이글 2개와 버디 6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아 공동 2위(21언더파 26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류위(중국)는 18번홀 보기로 아쉽게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제시카의 친동생인 넬리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펑산산(중국) 공동 6위(19언더파 269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8위(18언더파 270타)다.



한국은 2016년 챔프 김세영(26ㆍ미래에셋)과 2015년 챔프 김효주(24)가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로 선전했다. 허미정(30ㆍ대방건설) 13위(16언더파 272타), 이정은6(23ㆍ대방건설)와 혼다타일랜드 챔프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 HSBC위민스 챔프 박성현(26)이 공동 14위(15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디펜딩챔프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의 타이틀방어전은 공동 34위(11언더파 277타)로 막을 내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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