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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능력 인정 받은 정준영 카톡 대화방, 스모킹건 활약 예고?
최종수정 2019.03.26 14:20기사입력 2019.03.22 10:5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가수 정준영(30)씨가 구속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증거는 정씨의 휴대폰 속 카카오톡 대화방이다. 대화방 내용이 증거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정씨가 승리 등 다른 연예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 현재까지 제기된 여러 혐의들을 입증하기 위한 '스모킹 건'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법원은 21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그의 카톡 대화방을 핵심 증거로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피의자(정준영)가 낸 핵심 물적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통상 PC나 스마트폰 메신저 속 메시지들은 보낸 사람의 것과 받은 사람의 것을 모두 대조해보고 일치한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증거로서의 효력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경찰은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정씨의 휴대폰 속 메시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법원이 '수신자의 메시지와 대조할 수 없어 다툼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영장을 기각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정씨 휴대폰 속 대화방의 영향력은 막강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번 구속심사에서는 정씨의 성관계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밝히는 데만 국한됐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가수 승리는 물론, 다른 연예인들과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곧 있을 구속심사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의 영장 재신청을 위한 보강수사에 정씨의 대화방 내용을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 정씨의 카톡 대화방에는 2015~2016년 승리와 정씨 등 연예인들이 대화를 나눈 채팅 수만 건이 포함돼 있다. 아직 수사당국이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내용들도 많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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