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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혜민스님, 교수 그만둔 사연 공개 "약간 버거운 일도 좋아"
최종수정 2019.03.22 09:35기사입력 2019.03.22 07:30
사진= tvN ‘어쩌다 어른 2019'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혜민스님이 7년 간의 교수 생활을 접고 귀국한 이유를 밝혔다.


3월 2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 2019’에서 혜민 스님은 ‘고요할수록 알게 되는 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혜민스님은 “미국에서 7년 정도 교수 생활을 했다. 주변 친구들이 전부 다 종교학 교수를 하고 있더라. 나도 해야 하나보다, 하고 옆을 보고 직업을 선택했다”며 막상 교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혜민스님은 “빠른 시간에 논문을 많이 쓰고, 외부에서 연구비를 많이 따오는 게 중요하다. 선배 교수들과 관계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더라. 난 객관적으로 평가해봤을 때 논문을 빨리 쓰는 것도 아니고, 연구비 잘 따오는 것도 아니었다”며 “다른 사람들이 연구해놓은 것 갖고 쓰려고 하니까 내 수행을 위해 종교 공부를 한 건데 남 이야기만 보려니 재미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혜민스님은 교수 생활을 그만 두려 했으나 주변 지인들의 만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되고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두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걸 왜 하냐면서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뜯어 말렸다”면서 “그런데 귀를 기울이다 보면 내가 나중에 후회할 거 같더라.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 속에서 성장과 배움이 있다면 절대 시간낭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확고한 뜻을 전했다.


이어 “안정된 게 나쁜 게 아니다. 너무 안정된 것만 찾다 보면 삶의 생기를 잃게 된다. 약간 버거운 일, 도전이 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면서 꿈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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