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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뛰어넘는 1테라바이트 '괴물폰' 출시(종합)

수정 2019.02.11 10:01입력 2019.02.11 09:39

필리핀 공식 홈페이지 갤럭시S10 '이른 선주문' 사이트 개설
옵션 A, 역대 최고 성능에 세라믹 후면…1500달러 육박할 듯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1테라바이트(TB)·12기가바이트(GB) 괴물폰'을 출시한다. 갤럭시S10+ 리미티드 에디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폴더블폰과 함께 공개된다. 갤럭시 초(超) 마니아를 겨냥한 한정판으로 출고가가 최대 17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갤럭시S10+ 리미티드 에디션, 1TB 내부 메모리·12GB 램 탑재…"노트북 못지않은 편의성"

1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필리핀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S10을 위한 '이른 선주문(Early Pre-order)'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갤럭시S10을 네 가지(옵션 A·B·C·D)로 나눴으며 이 중 옵션 A에 한정판 딱지를 붙이고 "3월15일 출시된다"고 명시했다. 필리핀 기준 출시일로 한국 출시일은 다를 수 있다.


옵션 B는 갤럭시S10+, 옵션 C는 갤럭시S10, 옵션 D는 갤럭시S10e로 추정된다. 필리핀이 5G 상용화 지역이 아닌 만큼 5G폰은 선택지에서 제외됐다.


한정판은 갤럭시S10+ 외형에 1TB 내장 메모리와 12GB 램을 탑재한 제품이다. 갤럭시 사상 성능이 가장 높은 괴물폰이라 할 수 있다. 1TB는 10분짜리 UHD(3840X2160) 동영상을 무려 260개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1TB 메모리를 양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차세대 모바일기기에서 프리미엄 노트북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자신했다.

램 용량 역시 가장 커 버벅거림 없이 고화질·고속도 게임은 물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실행하고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레노보가 12GB 램을 탑재한 Z5 Pro GT를 출시한 적이 있으나 중국에서만 구매 가능했다.


한정판은 갤럭시 충성도가 높은 초마니아층과 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헤비 유저, 얼리 어답터를 겨냥한 제품으로 보인다.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폰아레나를 비롯한 외신은 1300~1500달러(146만~169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닮아가는 삼성…성능·가격 세분화로 매출 극대화 전략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 성공을 위해 성능·가격 세분화 전략을 택했다. 프리미엄폰을 실속형(갤럭시S10E)·일반형(갤럭시S)·고급형(갤럭시S10+)·초고급형(갤럭시S10+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뉘어 다양한 소비자 확보를 통한 매출 확대를 노리는 것이다. 갤럭시S10E의 출고가는 800달러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애플의 전략과 비슷하다. 애플 역시 실속형(아이폰XR)·일반형(아이폰XS)·고급형(아이폰XS맥스)으로 나누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다만 애플의 경우 과도한 초고가 정책으로 역풍을 맞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스마트폰 구매 시 고려하는 사이즈, 사양 등을 고려해 폭넓은 가격대 운영을 검토 중”이라며 “제품 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가격대 제품으로 고객들의 세부적인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필모♥서수연, 결혼 기념 감사 인사 전해…"잘 살겠습니다"
수정 2019.02.11 00:12입력 2019.02.11 00:12
배우 이필모와 서수연 / 사진=서수연 인스타그램 캡처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이필모와 서수연 부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수연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복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잘 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이필모와 서수연의 결혼식으로, 두 사람은 잔을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다", "매칭해 준 작가들 결혼정보회사 차려도 되겠다", "행복하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하며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실제 연인 사이로 거듭났고,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얏트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배우 손현주·지창욱·이종혁·김민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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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배설물 먹으니 환불해줘"…3개월 된 말티즈 던진 분양인
수정 2019.02.11 18:07입력 2019.02.11 13:55
사진=강릉 한 애견분양 가게 제공

강원도 강릉의 한 애견분양 가게에서 분양받은 반려견이 식분증(배설물을 먹는 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반려견을 집어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내던져진 생후 3개월 된 말티즈는 목숨을 잃었다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된 글과 해당 애견분양 가게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지난 9일 오후 5시께 강릉 한 애견분양 가게로 말티즈를 분양받은 여성이 찾아왔다. 이날 오전 10시께 50만원에 말티즈를 분양받은 이 여성은 "강아지가 배설물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주인 오모(49)씨는 "강아지가 환경이 바뀌면 일시적으로 변을 먹을 수 있다. 아직 몇 시간 되지 않았으니 며칠 더 지켜보자"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은 분을 참지 못하고 반려견 이동가방에서 말티즈를 꺼내 오씨를 향해 집어 던졌다.


해당 행위는 가게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오씨의 가방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진 말티즈는 이튿날 새벽 2시30분께 결국 사망했다.

오씨는 "가방에서 강아지를 꺼낼 때 '설마 던질까' 했는데 갑자기 던지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받지 못했다. 저녁에 밥을 먹인 뒤 10시 이후에 토하기 시작하더니 새벽 2시30분께 죽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말티즈가 변을 먹는 걸 보면 다른 강아지도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전화로 환불을 요구했지만 오씨는 "계약서상 장염, 홍역, 선천성 질환 등이 있을 시 보증기간 10일 안에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게 돼 있다"면서 "신분증은 계약서에 포함돼있지는 않으나 환경이 바뀐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대처를 하자고 답했다"고 말했다.


오씨는 "전화가 끝난 뒤 여성은 곧바로 가게로 찾아왔고,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이미 해당 가게에서 말티즈 2마리를 분양받았고, 다른 애견분양 가게에서도 웰시코기와 포메라니안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오씨는 "동물 학대·명예훼손을 진행하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여성은 "강아지를 당신이 직접 죽여놓고 왜 저에게 책임을 묻습니까? 저도 걸 수 있는 건 다 걸 겁니다"라고 답하는 등 메시지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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