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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 답방…나경원 "한라산 투샷,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없어"

수정 2018.12.06 15:08입력 2018.12.06 14:26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단순한 한라산 투샷 찍기로 전락할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6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는 문재인정부의 오매불망 태도가 점입가경이다. 북측에 날짜를 제안했으나 아직 답이 오지 않고 있다고 하니, 전 국민 쌍수 환영까지 운운한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구애가 무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하지는 않으나 최소한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북한 비핵화와 인권 문제 진전을 아랑곳하지 않고 '어서 오라'는 것은 일의 순서와 명분에서 한참 벗어난 일"라며 "한라산 투샷이 추가된들 실질적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없음은 자명하다는 것은 문 정부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또 나 의원은 "문 대통령의 태도에 김 위원장과 북한 정권을 공개 찬양, 지지하는 친북 단체들의 활동 또한 도를 넘어서고 있다. 얼마 전 광화문 한복판에서 '배짱 좋고 실력 있는 지도자 김정은'을 외쳤던 단체는 이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지하철 광고모금에 돌입했다고 한다. 정부는 여전히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 의원은 "이미 국민들은 올해 세 번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투샷을 목격했다. 여기에 한라산 투샷이 추가된다고 한들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없음은 자명하다는 것을 문 정부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연신내 맥도날드 손님 갑질, 어떤 처벌 받나…국민청원도 올라와
수정 2018.12.06 14:06입력 2018.12.06 14:06
지난달 18일 유튜브에 공개된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제목의 영상. 해당 영상에서 한 고객은 음식 주문을 두고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음식을 직원 얼굴에 집어 던진다. 사진=유튜브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직원 얼굴에 햄버거를 던진 고객에 대해 직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을’ 위치에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갑질 손님’을 엄벌해달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은평경찰서 관계자는 “(사건)발생 열흘이 넘은 현재 사건 관련 고소장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햄버거로 얼굴을 맞은 직원은 처벌 의사는 없지만, 사과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손님이 사과해 상황은 일단락됐다.

앞서 지난달 18일 유튜브에는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2명의 남성 고객이 주문받은 음식을 두고 매장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주문한 음식이 나왔지만, 주문번호를 보지 못한 채 기다리다 매장 직원에게 항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 유튜브에 공개된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제목의 영상. 해당 영상에서 한 고객은 음식 주문을 두고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음식을 직원 얼굴에 집어 던진다. 이를 목격한 또 다른 고객이 흥분한 고객을 말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다툼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 손님이 햄버거가 들어있는 봉투를 매장 직원 얼굴에 던진다. 얼굴에 햄버거를 맞은 직원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그대로 서 있고, 보다 못한 다른 고객이 달려와 흥분한 손님을 뜯어말린다.

해당 영상을 올린 사람은 당시 상황에 대해 “11월17일 야간에 있었던 맥도날드 갑질입니다. 끝에는 경찰이 왔었어요”라며 “저 아르바이트생분이 저렇게 말하기 전에 저 일행분들이 옆에 있는 알바분한테 똑같이 대했고 저 알바분은 사과만 반복하다가 저 일이 일어났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자기보다 어리다고 아르바이트한다고 사람 막 대해도 되는 줄 아는 저런 꼰대들 정말 안된다”. “회사가 고발조치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분했다.

사회적 공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갑질 폭행한 손님을 처벌해야 한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폭행 처벌이 필요하다’며 “(폭행한) 사람들이 확실히 처벌받아서 갑질 폭행이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상 속 두 사람이 정당하게 처벌받았는지 궁금하다”라며 “처벌받지 않았다면 확실하게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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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체포된 中화웨이 창업주 딸, 멍완저우 CFO는 누구?
수정 2018.12.06 15:26입력 2018.12.06 15:26
멍완저우 화웨이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체포됐다. 사진=연합뉴스(EPA)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미국과 중국이 통신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했다.

멍 CFO는 지난 1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체포됐으며, 캐나다 사법당국은 멍 부회장의 신병을 미국에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심문은 7일로 예정돼 있다. 멍 CFO의 혐의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인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미국은 화웨이가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 북한 등에 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멍 CFO는 화웨이를 설립한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며 화웨이 이사회에서 공동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멍 CFO는 화웨이의 핵심 인물일 뿐만 아니라 무역협상을 재개한 미국과 중국 사이의 향후 협상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993년 화웨이에 정식 입사한 멍 CFO는 입사 이후에도 계속 공부를 해 1998년 화중과기 대학에서 회계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주로 재무 분야에서 일한 멍 CFO는 이후 국제 회계팀, 경영전략팀을 거쳐 최고재무책임자(CFO)자리까지 올랐다. 이후에도 그는 이사회 부회장직에 올라 부동한 후계자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웨이 대변인은 "멍 CFO는 뉴욕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출석을 앞두고 있다. 캐나다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려던 도중 체포됐다. 무슨 잘못은 했는지 모르겠지만 캐나다와 미국 법률 체계가 공정한 결론을 내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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