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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산당이 좋다고 외칠 수 없나”…위인맞이환영단 ‘금기’ 깨고 싶다

수정 2018.12.06 15:31입력 2018.12.06 07:59

‘김정은 진짜 좋아하나’ 질문에…“저는 정말 팬입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진심으로 환영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우리나라 연내 답방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외친 ‘위인맞이환영단’ 김수근 단장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단장은 한국 사회의 ‘금기’를 깨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4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한 김 단장은 해당 발언 직후 주변에서 “너 어떡하려고 그러냐. 곧 잡혀간다.”는 반응이 나왔다며 “왜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외칠 수 없나, 이렇게 되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그러면서 “저는 그걸 이야기하면서 금기를 깨고 싶었고, 우리나라 사회가 어느 정도 왔을까, 나를 잡아갈까, 그런 걸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진짜 좋아하냐는 질문에 “저는 정말 팬입니다”라며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로 많은 모습을 봤는데,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도 보고 김 위원장의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 실력 있고 북한의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들 보면서 팬이 되고 싶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세습,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통령 되고 시진핑(중국 주석)이나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20년 넘게 하는데 그럼 왜 거기는 세습이라고 이야기 안 합니까”라며 되물었다.

그는 또 평양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면 “왜 김정은 위원장을 지도자로 인정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에 가서 살고 싶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라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생각할 자유’를 달라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북한 장마당.사진=연합뉴스

한편 앞서 지난달 26일 김 단장은 광화문광장에서 “김 위원장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 여러분도 곧 좋아질 겁니다”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대담한 결단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김 위원장이) 4·27 판문점 정상회담과 9월 평양 정상회담, 백두산 천지 방문 등에서 보인 평화번영 통일에 대한 웅대한 뜻과 의지에 감동해 환영단을 꾸렸다”며 ‘위인맞이환영단’을 조직한 배경을 밝혔다.

당시 김 단장의 해당 발언을 지켜보던 일부 시민들은 김 단장을 향해 “북한으로 가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현재 해당 단체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지하철 광고를 위한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이 단체는 “김정은 위원장님을 환영하는 지하철 광고 모금에 돌입했다”며 모금 목표액은 300만 원으로 “실제 광고판에 게시될 환영 포스터가 남측 최고 전문가에 의해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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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달라진 홍탁집 아들
수정 2018.12.06 10:25입력 2018.12.06 09:38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SBS 제공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5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8.2% 2부 9.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지난주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8.9%)을 또 한 번 뛰어넘었다. '2049 타깃 시청률'도 5.4%까지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3%에 달했다.

이날 방송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시장' 다섯 번째 편으로 꾸며져 지난주에 이어 각 식당의 솔루션이 진행됐다.

홍탁집 아들은 돌연 연락이 두절되어 제작진의 걱정을 자아냈다. 하지만 홍탁집 아들은 이후 달라진 모습으로 솔루션에 임했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새로운 도전메뉴로 '닭곰탕'을 제안했다. 이어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을 위해 자신의 수제자들까지 파견했다.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의 레시피대로 일주일간 꾸준히 연습했고, '닭곰탕'으로 재오픈하는 날에 어머니에게 '닭곰탕' 한 그릇을 대접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이렇게 도와주시고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백종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백종원은 "어머니가 기다려주셨으니까 아들이 저렇게 하는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홍탁집은 주변 상인들을 초청해 시식회를 했고, 상인들은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10.3%를 기록했고, 홍탁집 아들은 "요즘 요리하는 게 재미있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돈가스집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손님들이 많았지만, 주방과 홀의 '완벽 역할분담'으로 순조로운 장사가 진행됐다. 특히, 걸그룹 아이즈원이 '미리투어단'으로 등장해 '대표 메뉴' 치즈카츠와 등심카츠, 카레를 맛보며 행복해했다.

주꾸미 집은 신메뉴를 개발해 첫 손님으로 '요식업 경력 도합 70년'인 소담길 사장님 4인방을 맞이했다. 만나면 웃음 터지는 소담길 사장님들은 여전한 입담과 함께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며 백종원까지 놀라게 했다. 특히, '쭈장군'으로 유명한 소담길 주꾸미집사장님은 조리부터 재료 손질까지 세세한 부분을 지적했고, 백종원의 요청으로 포방터 주꾸미 집의 스승으로 함께하게 됐다.

이밖에 막창집은 막창과 갈매기살을 함께 주는 '막갈구이'라는 신메뉴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막창마니아'로 소문난 아스트로 문빈과 진진은 공깃밥까지 시켜 먹으며 신메뉴에 푹 빠졌고, 시식단 역시 추가 주문을 하며 '완벽한 궁합'을 갖춘 신메뉴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에 백종원이 홍탁집을 기습 방문했으나 잠긴 가게문에 황당해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백종원은 “끝난 줄 알았쥬? 마지막 촬영 끝나고 나서 19일정도 지났다. 12월 4일 아침 9시”라고 말하며 홍탁집을 향해 갔다. 가게에 다다르자 ‘알바급구’라고 쓰여 있는 안내문이 걸려있고 문은 닫혀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백종원은 "나 또 다음 주에 와야 하네"라고 황당해 했다.

이후 홍탁집 아들과 마주선 백종원은 “자수해봐. 뭐 잘못했어?”라고 물었고 홍탁집 아들은 고개를 숙인 채 두 사람 사이의 또 다시 긴장감이 흘러 눈길을 모았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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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오늘(6일) 필리핀과 '스즈키 컵' 4강 2차전…결승 상대는 말레이시아
수정 2018.12.07 08:14입력 2018.12.06 10:21
'스즈키 컵' 4강 1차전을 승리한 박항서 감독이 6일 필리핀과 2차전을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스즈키 컵' 정상을 향해 도전한다.

베트남은 6일 홈구장인 하노이 미딩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AFF 스즈키 컵 2018'(이하 스즈키 컵) 4강 2차전을 벌인다.

지난 2일 필리핀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 베트남은 홈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만일 0-1로 패배하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필리핀을 앞설 수 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스즈키 컵' 결승에 올린다면, 베트남은 2008년 우승 이후 10년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결승 상대는 말레이시아로 확정됐다. 말레이시아는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스즈키 컵' 준결승 2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태국과 2차전을 2-2로 비기며 1-2차전 합계 2-2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한편 베트남과 필리핀의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은 밤 9시20분 SBS 스포츠에서 생중계 된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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