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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전연이 귀하당” EBS 강사, 박근혜 욕설 논란…“무리한 시도” 사과

수정 2018.11.08 16:14입력 2018.11.08 13:50
EBS 교육방송에서 수능 사회탐구 강의를 맡은 A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뒷모습 사진을 띄우고‘전연(저년)’이라 불러 논란이 됐다. /사진=EBS 인터넷 강의 화면 캡처

한 EBS 강사가 강의 도중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조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해당 강의는 홈페이지에서 삭제됐으며, 해당 강사 역시 해촉됐다.

지난 9월 EBS 수능 사회탐구 강사 A씨(49)는 ‘2019 수능 파이널 체크포인트’ 강의에서 “11세기 동아시아사 시대순서는 ‘서강 전연이(저년이) 귀하당’만 기억하면 된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A씨가 쉬운 암기법이라며 언급한 해당 문장은 ‘서희의 강동6주’ ‘전연의 맹’ ‘리왕조 건국’ ‘귀주대첩’ ‘서하 건국’ ‘왕안석의 신법과 당쟁’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특히 A씨는 화면에 서강대 전경과 박 전 대통령의 뒷모습 사진을 띄운 채 “서강대 출신인 귀하신 분이죠”라면서 웃기도 했다.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자 EBS 측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EBS 측은 “동아시아사 강의 내용 중에 부적절한 내용이 있어 해당 강의 서비스를 중지했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 역시 한 매체를 통해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시대 순서를 재밌고 쉽게 외우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무리한 시도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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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망 여아’ 엄마 제주항 방파제서 끝내 시신으로 발견(종합2보)
수정 2018.11.08 08:39입력 2018.11.08 00:11
제주항서 발견된 '숨진 세 살 여아' 엄마 추정 시신 (제주=연합뉴스) 7일 오후 제주항 7부두에서 제주에서 숨진 세 살 여아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사진은 제주해경이 시신을 끌어 올리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7일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엄마 장 모(33) 씨로 밝혀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39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7부두 인근 방파제(테트라포트) 아래서 발견된 변사체가 ‘3살 여아’의 엄마 장 씨가 맞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곳에서 낚시하던 한 주민이 시신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변사체는 긴 머리에 곤색 꽃무늬 잠바와 검정색 레깅스를 입고 있어 실종 당시 장 씨가 입고 있던 옷과 일치했다.

또 인근 병원을 통해 변사체 지문 감식 결과 장 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상당히 부패해 육안으로는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신분증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에 온 여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 지난 2일 새벽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딸을 안고 이불에 감싼 채 바다 쪽으로 향하는 엄마의 모습이 주변 상가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 이 딸은 이틀 뒤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딸의 엄마는 6일까지 실종상태다. 사진은 이 CCTV 장면을 캡처.사진=연합뉴스

앞서 장 씨 모녀는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에서 집을 나서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 이날 오후 9시35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장 씨는 이날 제주시 삼도동의 한 모텔에서 2박3일을 보내고 2일 새벽 2시31분께 택시로 용담동 해안가로 이동, 딸을 안은 채 바다로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당시 이 모녀의 모습은 인근 폐쇄회로(CC) TV에 잡히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장 씨는 자신의 딸을 이불에 둘둘 감싸 안은 채 이동했다.

이후 장양은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에서 숨진 채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장양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한편 해경은 8일 오후 부검을 통해 장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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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경피용 백신’ 논란으로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 화제…靑 국민청원 게시
수정 2018.11.08 09:46입력 2018.11.08 08:45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BCG 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 용액에서 비소가 검출됐다고 밝힌 가운데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가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본에서 제조한 BCG 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 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발표한 회수 대상은 ‘일본BCG제조’사가 만들고 한국백신상사에서 수입·유통한 경피용건조BCG 백신(제조번호 KHK147, KHK148, KHK149)이다. 해당 백신에서는 0.039㎍(0.26ppm)의 비소가 검출됐다. 이는 1일 허용 기준치인 1.5㎍/일(5㎏)의 1/38 수준이다.

일본 후생성은 해당 제품에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비소가 발견됐으나, 검출된 비소량이 적어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회수 없이 제조소 출하만 정지된 상태다.

이 가운데 부모들은 자녀가 맞은 경피용 BCG 백신이 비소가 검출된 제품인지 확인하려 예방접종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접속 후 예방접종 내역 조회 서비스에서 이를 조회할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어플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한편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피용 BCG 관련한 청원 글이 65여 건이 올라왔다.8일 오전 7시30분 기준 11,000 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한 청원의 청원자는 “추가 대책을 (식약처가) 신속하게 마련하겠다 하는데 이미 맞은 아기들은 어쩌란 말인가. 내 자식 아니라고 또 이렇게 물 흐르듯 넘어가는 게 과연 맞는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회수를 왜 하는지,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적어도 그 정도는 알려주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고 청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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