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부 "미세먼지, 재난수준 대응"…클린디젤 정책 폐기 선언(상보)

수정 2018.11.08 15:00입력 2018.11.08 11:41
아시아경제DB=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민간 차량운행제한, 클린디젤 정책 폐기 등을 통해 2022년까지 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기존 30.5%에서 35.8%로 상향하겠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 대책'을 보고·발표했다.

내년 2월 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수도권에 한정됐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지자체에 따라 차량운행 제한·배출시설 가동률 조정 등에 민간이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재난 상황에 준하여 총력 대응하고, 공공부문이 선도해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줄이기 위해 클린디젤 정책을 공식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주차료·혼잡통행료가 감면 등 경유차 95만여대에 부여되던 인센티브가 폐지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이 선도해 경유차를 감축하기 위해 2030년까지 공공 경유차 제로화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소상공인 등이 노후 경유 트럭을 폐차하고 LPG 1t 트럭을 구매할 경우 조기폐차 보조금에 4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선탄발전소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봄철 가동 중지(셧다운) 대상을 조정해 효과를 높이는 한편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항만·도심 등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대기질을 개선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체결해 항만 내 미세먼지 저감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현재 수도권에서 시행중인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대당 16만원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중국의 대기오염방지시설에 한국의 환경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한중 협력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반도 대기질 관리를 위해 향후 남북관계 여건에 따라 남북 공동 조사·연구 및 협력사업도 모색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추가로 더 줄여 나가기 위해 경유차 감축 로드맵, 석탄화력발전소 상한제약에 대한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기존 대책 강화와 신규 저감조치를 도입해 2022년까지 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종전 30.5%에서 35.8%까지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방탄소년단 RM 뮤비에 출연한 모델 김우영, 5일 교통사고로 사망
수정 2018.11.08 11:06입력 2018.11.08 11:06
모델 김우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진=김우영 SNS
모델 겸 타투이스트 김우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6세.

8일 한 매체는 김우영이 지난 5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마포대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우영 측은 "어떻게 교통사고가 난 것인지 경찰 조사 중이다. 김우영이 현장에서 많이 다쳤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영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RM과 미국 래퍼 왈레(Wale)의 컬래버레이션 곡 '체인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우영은 지난달 열린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서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숙명여고 쌍둥이 자퇴서 제출 소식에 학부모 반발…"지금이라도 사죄해야"
수정 2018.11.08 13:26입력 2018.11.08 13:26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 /사진=연합뉴스

시험문제·정답 유출 혐의를 받는 쌍둥이 자매가 자퇴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숙명여고의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 모임인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8일 성명을 내고 "쌍둥이 자매 자퇴는 괴물이 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증거만 없으면 죄가 아니라며 아무런 움직임도 없던 숙명여고와 쌍둥이가 교무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숙명여고와 쌍둥이는 지금이라도 죄를 인정하고 사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아버지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 퇴학 등의 징계 처분을 받을 경우 전학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쌍둥이들이 자퇴서를 제출했다는 의혹도 제기 됐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는 “답안지 유출 범죄 내용이 생활기록부에 기재될 것을 우려했고, 마지막으로 0점 처리와 성적 재산정 없이 학교를 나가기 위해 자퇴서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무부장과 공범들의 징계, 쌍둥이 점수 0점 처리, 성적 재산정, 쌍둥이 퇴학 처분은 학교 측이 의지만 있으면 당장 오늘이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학교는 내부 고발자 색출에만 혈안이 돼 있다” 고 학교 측의 대처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 씨는 현재 구속 수감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다”며 A 씨에게 영장을 발부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들을 너무 몰아세우는 거 아닌가”, “에휴 성적이 대체 뭐길래”,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망친 건가”, “비대위도 너무 과한 감이 없지 않긴 함”, “공범자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철저히 수사했으면”, “아직 어린아이들인데 충분히 고통 받지 않았을까”. “같은 학부모 입장에서 화나는 게 이해 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