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목식당’ 백종원, 홍탁집 아들 향한 일갈…시청률 7.4% ‘최고의 1분’

수정 2018.11.08 13:54입력 2018.11.08 08:40
'골목식당' 백종원이 일갈을 날렸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시청률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6.4% 2부 7.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및 수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시간대 이동 후 시청률 7%대에 첫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5%까지 올라 5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에 랭크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4%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 첫 편으로 꾸며져 각 식당들의 현장점검이 공개됐고, 백종원은 막창을 전문으로 하는 막창집을 방문했다. “막창은 삶기만 잘 해도 충분하다”던 백종원은 직접 시식하더니 “막창을 잘 삶으셨다. 막창 전문점해도 될 것”이라며 호평했다. 이어 “소스가 아쉽다”며 직접 새로운 소스를 즉석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대화단절 부부가 운영하는 돈까스집은 백종원에게 역대급 칭찬을 받기도 했다. 백종원은 치즈카츠와 등심카츠를 한 입씩 먹어보며 “지난주에 일본 갔다왔는데, 그 곳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다. 내 가치관을 흔들 정도의 돈가스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백종원은 “사장님 인정한다. 주방 점검도 하지 않겠다”는 ‘골목식당 최초’ 주방점검 패스 선언을 했다.

백종원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홍어와 막걸리를 파는 홍탁집이었다.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지만, 어머니 혼자 고군분투할 뿐 아들은 장사를 거의 도와주지 않았다. 어머니는 “뚜렷한 직장도 없어서 같이 하자고 했다. 처음에는 잘 도와줬지만 나태해지더라”라며 “남편은 아들이 여섯 살 때 쯤 죽었다. 집에서 쓴 소리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런 것 같다”고 울먹였다.

백종원은 직접 아들과 만났고, “가끔 주방 일을 도와준다”는 아들에게 백종원은 “가식으로 똘똘 뭉쳐있다. 더 망신당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7.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이 됐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서강 전연이 귀하당” EBS 강사, 박근혜 욕설 논란…“무리한 시도” 사과
수정 2018.11.08 16:14입력 2018.11.08 13:50
EBS 교육방송에서 수능 사회탐구 강의를 맡은 A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뒷모습 사진을 띄우고‘전연(저년)’이라 불러 논란이 됐다. /사진=EBS 인터넷 강의 화면 캡처

한 EBS 강사가 강의 도중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조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해당 강의는 홈페이지에서 삭제됐으며, 해당 강사 역시 해촉됐다.

지난 9월 EBS 수능 사회탐구 강사 A씨(49)는 ‘2019 수능 파이널 체크포인트’ 강의에서 “11세기 동아시아사 시대순서는 ‘서강 전연이(저년이) 귀하당’만 기억하면 된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A씨가 쉬운 암기법이라며 언급한 해당 문장은 ‘서희의 강동6주’ ‘전연의 맹’ ‘리왕조 건국’ ‘귀주대첩’ ‘서하 건국’ ‘왕안석의 신법과 당쟁’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특히 A씨는 화면에 서강대 전경과 박 전 대통령의 뒷모습 사진을 띄운 채 “서강대 출신인 귀하신 분이죠”라면서 웃기도 했다.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자 EBS 측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EBS 측은 “동아시아사 강의 내용 중에 부적절한 내용이 있어 해당 강의 서비스를 중지했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 역시 한 매체를 통해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시대 순서를 재밌고 쉽게 외우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무리한 시도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제주 사망 여아’ 엄마 제주항 방파제서 끝내 시신으로 발견(종합2보)
수정 2018.11.08 08:39입력 2018.11.08 00:11
제주항서 발견된 '숨진 세 살 여아' 엄마 추정 시신 (제주=연합뉴스) 7일 오후 제주항 7부두에서 제주에서 숨진 세 살 여아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사진은 제주해경이 시신을 끌어 올리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7일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엄마 장 모(33) 씨로 밝혀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39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7부두 인근 방파제(테트라포트) 아래서 발견된 변사체가 ‘3살 여아’의 엄마 장 씨가 맞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곳에서 낚시하던 한 주민이 시신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변사체는 긴 머리에 곤색 꽃무늬 잠바와 검정색 레깅스를 입고 있어 실종 당시 장 씨가 입고 있던 옷과 일치했다.

또 인근 병원을 통해 변사체 지문 감식 결과 장 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상당히 부패해 육안으로는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신분증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에 온 여아가 숨진 사건과 관련, 지난 2일 새벽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딸을 안고 이불에 감싼 채 바다 쪽으로 향하는 엄마의 모습이 주변 상가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 이 딸은 이틀 뒤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딸의 엄마는 6일까지 실종상태다. 사진은 이 CCTV 장면을 캡처.사진=연합뉴스

앞서 장 씨 모녀는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에서 집을 나서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 이날 오후 9시35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장 씨는 이날 제주시 삼도동의 한 모텔에서 2박3일을 보내고 2일 새벽 2시31분께 택시로 용담동 해안가로 이동, 딸을 안은 채 바다로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당시 이 모녀의 모습은 인근 폐쇄회로(CC) TV에 잡히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장 씨는 자신의 딸을 이불에 둘둘 감싸 안은 채 이동했다.

이후 장양은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에서 숨진 채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장양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한편 해경은 8일 오후 부검을 통해 장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