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청자 반응 좋아서…" 욕설 자주한 BJ철구 이용정지 7일

수정 2018.09.14 20:15입력 2018.09.14 15:24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 의결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지나친 욕설로 시청자 및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준 개인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철구'에게 '이용정지 7일의 시정요구가 의결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방송에서의 과도한 욕설로 누리꾼들로부터 신고된 BJ 철구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

BJ 철구는 지난 4월 16일 아프리카TV에 방송채널을 개설한 뒤, 채팅창에 글을 올린 시청자들을 향해 "OO놈아, O친O끼", "OO 지금 40만원 적자봤는데 O같게 진짜" 등의 욕설을 한 바 있다.

또 4월 28일 진행한 인터넷방송에서는 온라인 게임에 참여한 여성들로부터 반응이 없자 "니네들은 뭐 OO 그렇게 비싸! OO 무슨 비싼 척 뒤지게 하네 이O들이!" 등의 욕설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BJ 철구'는 "순간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심한 욕설을 하게 되었고, 비속어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좋아 욕설까지 하는 무리수를 뒀다"는 내용과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의견진술서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출해 왔다.

통신심의소위원회는 ▲해당 인터넷방송 진행자가 2015년 이후 위원회로부터 '시정요구' 5건, '자율규제 강화 권고' 4건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는 점, ▲인지도가 높은 진행자가 과도한 욕설을 함으로써 어린이·청소년층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 점에서 시정요구가 불가피다고 봤다.

다만 ▲해당 욕설이 불쾌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위해(危害)를 가하는 등의 내용으로 공포감을 조성할 정도는 아닌 점,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밝힌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용정지 7일'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국내 개인 인터넷방송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책임의식과 업계의 자율규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이폰XS, 손에서 미끄러지면 76만원
수정 2018.09.14 18:28입력 2018.09.14 07:55
기타 손상 수리비용 75만9000원
액정만 파손 시에도 41만5000원
외신 "크기도 가격도 수리비도 최고"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역대 최대 사이즈의 아이폰이 출시됐고, 액정 수리비도 역대 최고를 찍었다. 6.5인치 아이폰XS맥스의 액정 수비리가 41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329달러(약 37만원)로 책정된 미국의 경우보다 더 높다.

14일 애플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2일 공개한 아이폰 시리즈의 액정 수리비를 아이폰XS맥스 41만5000원, 아이폰XS 35만5000원으로 공시했다.

국내 출고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아이폰XS의 미국 판매가는 999달러(약 113만원), MX맥스 1099달러(약 124만원)부터 시작한다. 세금·환율 등을 영향으로 더 국내에서 더 비싼 가격에 출시된다는 점을 고려해도, 휴대폰을 실수로 세 번 떨어뜨리면 아이폰XS 하나쯤은 살 수 있는 셈이다.

이전 모델인 아이폰X의 액정 수리비는 35만5000원, 아이폰8과 아이폰7은 18만9000원이다.

기타 손상 수리비는 아이폰XS맥스의 경우 75만9000원에 달한다. 디스플레이 외에 다른 내부 부품의 손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어지간한 중가 스마트폰은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이다. 아이폰XS의 기타 손상 수리비는 69만5000원이다.

국내 아이폰 수리비


애플코리아는 "아이폰 문제가 사고나 남용으로 인한 심각한 손상 때문에 발생한 경우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아이폰XS 수리비는 미국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 애플은 미국에서 아이폰XS맥스의 수리비를 329달러, 아이폰XS는 279달러라 공시했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3일(현지시간) "아이폰X의 액정 수리비도 279달러로 적지 않은 가격이었지만, 아이폰XS맥스는 329달러로 책정되면서 액정수리비용 최고봉을 찍었다"고 말했다.

미국 아이폰 수리비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성인사이트 이용자, 아이폰 공개행사 시작되자 로그아웃
수정 2018.09.14 18:28입력 2018.09.14 09:30
성인동영상 사이트 일일 평균 트래픽
아이폰 공개 행사 시간 동안 비교해보니
아이폰 등장에 최대 12% 트래픽 빠져
"팀쿡·아이폰 보려 성인동영상서 눈 떼"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누군가에게 아이폰은 성인동영상 시청보다 매력적이었다. 아이폰 신제품 공개행사가 시작되자 해외 유명 성인 동영상 사이트의 접속자 수가 평일 동시간 대비 급락했다.

행사 중계가 시작되자마자 그들은 성인 사이트에서 빠져나와 아이폰 공개행사를 시청했다. 아이폰 말고는 관심이 없었는지, 애플워치 공개로 행사가 시작하자 그들은 다시 성인 사이트로 돌아왔다. 그러다 주인공인 아이폰 발표가 시작되자 그걸 보기 위해 성인 사이트에서 눈을 돌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애플의 2018년형 신제품 공개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세계 최대 성인 동영상 사이트의 트래픽이 평균 7% 감소했다"고 폰허브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폰허브는 매일 9000만명의 이용자가 접속하는 성인 동영상 사이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 '게더 라운드'에서 신형 아이폰 3종과과 애플워치4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매일 9000만명의 이용자가 접속하는 성인용 사이트 폰허브가 공개한 아이폰 공개 행사 기간 동안의 데이터 트래픽 추이. 파란색 막대기는 iOS기기, 녹색은 안드로이드 기기.
폰허브는 일일 시간별 평균 데이터트래픽과 아이폰 공개행사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의 트래픽을 비교했다.

먼저 공개행사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되자 iOS 기기의 폰허브 트래픽은 평일 대비 5.7% 감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연단에 오르자 트래픽 감소율은 9.9%로 치솟았다. 그러다 애플워치4 공개가 시작되자 감소 수준은 4%대로 낮아졌다. 애플워치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마침내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아이폰 시리즈의 공개가 13시30분경 시작되자 다시 트래픽이 빠지기 시작했다. 최대 11.8%까지 하락했다.

새 아이폰 시리즈의 가격과 색상이 공개되고 행사가 종료되자 트래픽은 평일 수준으로 돌아왔다.

씨넷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애플 이벤트에서 성인사이트의 트래픽은 최대 12%나 감소했다"면서 "성인 동영상보다 아이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