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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전 지사 재혼…"행복하게 살겠다"

수정 2018.08.10 19:14입력 2018.08.10 18:46
사진=남경필 전 지사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10일 재혼 사실을 알리며 "행복하게 살겠다. 함께 축복해 달라"고 전했다.

남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오늘 결혼했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부와는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다. 둘 다 아픈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졌다"며 "나이도 네 살 차이로 같은 시대를 살아 왔다. 저는 두 아들의 아버지, 신부는 한 아들의 어머니로서 서로를 이해하며 의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 저희 교회 원로목사님 주례로 직계가족들의 축복속에 경기도의 한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며 "모두 20대인 세 아들들의 축하가 가장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고 전했다.

남 전 지사는 "쉽지 않은 길이었다"며 "남은 여정도 그러 할 것이다.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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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이트에 음란 게시물 유포자 10여명 체포…모델 200여명 피해
수정 2018.08.10 11:22입력 2018.08.10 11:17
사진=연합뉴스

200여 명이 넘는 여성 모델의 노출 사진을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게시한 유포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10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음란물 사이트 내 '출사 제보'라는 게시판에서 여성 모델의 노출 사진을 주고받은 10명을 음란물 유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입수한 노출 사진 용량은 3테라바이트(TB)정도로 피해 여성 200여 명의 이름이 적힌 엑셀 파일도 입수했다. 사이트에는 유명 유튜버의 사진도 게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게시판을 통해 노출 사진을 주고받은 IP주소 20여 개를 추적해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붙잡았다. 유포자들은 일반 회사원이 대다수였고 미성년자인 고3학생들도 포함됐다.

유포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다른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사진을 적발된 사이트에 올린 것 뿐"라며 촬영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사진 속 모델의 노출 정도가 심각하고 피해자 규모가 방대한 점으로 미뤄 이른바 '비공개 촬영회'를 통한 범행일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게시판을 통해 노출 사진을 주고받은 IP주소 20여 개 등을 추적하는 한편 이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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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특검 조사 마치고 귀가…보수성향 유튜버, 김 지사 폭행(종합)
수정 2023.03.06 08:33입력 2018.08.10 05:5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2차 조사가 끝나고 조서열람을 마치고 서울 강남역 특검사무실 인근 나온 10일 보수단체 회원 한명에 의해 김 지사가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오전 5시19분쯤 김 지사는 특검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 앞으로 나왔다. 취재진들이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에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보수성향 유튜버 한 명이 휴대전화로 김 지사의 뒷덜미를 한차례 내려 찍은 후 자켓을 붙잡았다.

잠시 동안 김 지사는 몸이 뒤로 밀렸지만 곧장 경찰이 제지해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 밤새 경비인력을 배치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이날 김 지사 귀갓길 경비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질책을 면하지 못할 수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허익범 특검 사무실 앞에서 김 지사의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양측의 집회는 김 지사가 조사를 모두 마치고 나올 때 까지 계속 됐다.

양측은 김 지사 2차 소환 당일인 9일 오전 7시께부터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 앞에 모였다.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이날 노란 바람 개비와 파란 종이비행기를 들고 들어섰고, 보수단체 회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포토 라인 밖에 늘어섰다.

김 지사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하자 김 지사 측 지지자들은 “김경수 파이팅”, “특검을 특검하라” 등의 푯말을 들고 “김 지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김경수를 구속하라”, “문재인을 탄핵하라” 등을 연호했다.

'드루킹' 김동원씨가 이날 오후 1시40분께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하자 양쪽에서는 비난의 함성이 일기도 했다.

양측의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집회가 한창 벌어지고 있던 9일 보수단체 회원 한명이 태극기 봉으로 김 지사 지지자의 복부를 강타하는 일도 벌어졌다. 경찰은 이 회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두 사람을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한 후 귀가 조치했다.

새벽에는 김 지사 측 지지자들과 자리다툼을 벌이느라 경찰병력이 말리기도 했다. 이날 보수단체끼리의 자리다툼도 있었다. 지난 6일 김 지사의 1차 소환 때는 대한민국애국순찰단을 중심으로 집회를 벌였지만 이날은 대한애국당의 집회객들도 가세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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