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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경수와 드루킹, 둘 중하나는 거짓말…특검 연장해야"

수정 2023.03.06 08:32입력 2018.08.10 11:5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어느 한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며 드루킹 특검 연장을 재차 촉구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김지사의 댓글조작 인지 및 지시 여부는 이번 특검 수사의 중요사항이며 진실규명의 열쇠"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9일 특검은 김 지사를 2차 소환, 드루킹 김모씨와 대질신문을 실시했다.
조사에서 김 지사는 "당일 현장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킹크랩과 같은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본 기억은 없으며 드루킹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역제안한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드루킹 측에서는 "킹크랩 시연을 보고 김 지사가 감탄했고, 사용을 허락해 달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는 2차 소환에서도 조금의 자숙도 없이 살아있는 권력으로서 특검을 압박하는 황제출석을 했고, 집권여당은 공권력을 무시하면서 황제출석을 비호하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며 "드루킹 댓글 조작의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김 지사뿐만 아니라 아직 조사 할 것이 많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특검은 부실한 검경 수사와 증거은폐로 증거 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핵심관련자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가 진실 규명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인적수사를 15일 남은 짧은 수사 기간 동안 조급하게 하다보면 결국 부실수사라는 오명과 해결되지 못한 의혹만 남게 될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특검 기간 연장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며 "정의당도 정권과 민주당의 2중대가 아니라면 특검연장 요청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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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인 매도에 '하락'
수정 2018.08.10 09:39입력 2018.08.10 09:32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세다.

10일 오전 9시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2.13%) 내린 4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매도창구 상위에 메릴린치,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21% 하락해 7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모건스탠리, CLSA 등의 창구에 매도 물량이 몰리고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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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들 “그 물이 그 물, 그 놈이 그 놈” 당 비판
수정 2018.08.10 10:18입력 2018.08.10 09:43

당에 대한 반감 주저 없이 드러내…배급 끊긴 상태에서 당 고위 간부들에 대한 비판 늘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삼천군의 메기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요즘 북한 주민들이 공개 장소에서도 당의 방침을 주저 없이 비판할만큼 가위 충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9일 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2~3년 전만 해도 당의 방침에 토를 달거나 반대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면서 "당의 방침과 관련해 발언을 삼가던 주민들이 이제는 공공장소에서도 주저 없이 당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함경북도 현지지도 이후 지시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도당 간부들이 현장조사에 나섰다"며 "간부들이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들으려다 망신만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조사에 나선 중앙당의 한 간부가 장마당 장사꾼에게 '주민들 생활에서 우선 풀어야 할 문제는 무엇이냐'고 물었다가 '그 물이 그 물이고 그 놈이 그 놈인데 뭐가 달라지겠는가'라는 답만 들었다"고 들려줬다.

소식통은 "중앙당의 배급이 완전히 끊긴 상태에서 주민들은 이제 무서울 게 없다며 노골적으로 당을 비난한다"고 설명했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최근 청진 포항구역 주민회의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해 당 간부가 열변을 토했지만 주민 여러 명이 지금껏 당의 지시대로 모두 수행했는데 달라진 게 뭐 있느냐며 따져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서둘러 회의를 마쳐야 했다"고 전했다.

지금도 주민들은 김 위원장이나 선대 수령들을 대놓고 비판하진 못한다. "그러나 수령을 제외한 당 고위 간부들에 대한 비판이 과거보다 눈에 띄게 는 것은 사실"이라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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