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민경욱 "유재석 北으로" 게시물 공유…논란 일자 삭제

수정 2018.06.13 22:06입력 2018.06.13 17:13
민경욱 의원이 공유한 게시물/사진=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인천 연수구을) 의원이 코미디언 유재석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가 논란이 확대되자 삭제했다.

앞서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재석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파란 모자를 쓴 채 사전 투표장에 나타난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게시자는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면서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라고 말했다.

민 의원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정치 성향과 개인의 착장을 연관시키는 것은 물론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검열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논란에 휩싸인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민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트럼프 "전문가들, 1년전엔 제발 전쟁 말라더니…" (종합)
수정 2023.03.06 15:07입력 2018.06.13 11:54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자신의 회담에 대해 이런저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북한과 위기 상황이 벌어졌을 땐 전쟁을 우려하더니, 이제는 회담 성과에 대해 비난한다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과 관련된 트위터를 잇달아 올렸다.

그는 "전세계가 잠재적 핵재앙으로부터 크게 한걸음 물러나게 됐다"며 "더 이상 로켓 발사와, 핵실험이나 연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질은 가족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갔다. 김정은에게 감사한다. 우리가 함께한 날은 역사적이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대담한 조치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그의 국민들의 밝은 미래를 향해 대담한 첫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며 "우리의 전례없는 회동-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간 첫번째-은 진짜 변화가 가능하다는 걸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상업과 교류(commerce & engagement)를 받아들일 때 북한이 이룰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며 "그의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과 번영을 가져다준 지도자라고 기억될 기회가 그의 앞에 놓여있다"고 썼다.

회담 자체에 대해서도 "정말로 멋진 방문이었다"며 회담 성과를 높이 자평하는 트윗을 연달아 올렸다. 또 "내가 오늘 말했듯, 누구나 전쟁은 할 수 있지만, 오직 용감한 자만이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북측과 확대정상회담을 하는 사진과 함께 "내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과 나눈 '기회의 이야기'"라며 비디오 영상을 덧붙이기도 했다. 백악관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을 비난하는 세력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일 년 전에 학자들과 전문가들은(과거에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사람들) 화해와 평화를 구걸했다. 제발 (김 위원장을) 만나고, 전쟁을 일으키지 말라고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김 위원장을 만나 훌륭한 관계들을 만들었는데, 그저 싫어하는 사람들은 또 만나지 말라, 만나지 말라!고 말한다"고 비꼬았다.

북미 공동성명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 비핵화(CVID)'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는 등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미국 언론에서 제기되자 이들을 비난을 하기 위한 사람들이라고 비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해 계속 칭찬을 이어가는 것은, 정상회담에서 밝힌 비핵화 약속을 신속히 이행할 것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싱가포르 출발 中 전용기, 베이징 착륙…北 고위급 탑승한듯
수정 2023.03.06 15:08입력 2018.06.13 07:3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에 제공됐던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착륙했다. 이 비행기에는 김 위원장 혹은 그를 수행했던 북한 대표단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 CA63편은 지난 12일 저녁 11시 40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이륙해 중국 내륙 항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13일 오전 5시 29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내렸다.

이 항공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지도부에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내렸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이 북미회담을 위해 지난 10일 평양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할 때 탔던 비행기는 중국 전용기인 CA62다. 지난 12일 중국은 CA62 이외에도 CA63편도 북한에 제공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인 12일 오후 11시25분 중국 전용기 CA62는 싱가포르 차이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며 곧 뒤이어 중국 국제항공 소속 CA63도 창이공항을 떠났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로 이동할 때 탔던 CA62를 탔는지 아니면 새로 제공된 CA63에 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