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토 일본 외무 부대신, 한미훈련 중단 "안보에 큰 영향" 우려 표명

수정 2018.06.13 08:58입력 2018.06.13 08:58

'한미훈련 중단' 트럼프 발언에 "의도 확인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외무 부(副)대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에 대해 "발언 의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토 부대신은 전날 밤 'BS 닛폰TV'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사토 부대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솔직히 놀랐다"며 "일본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엄청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토 부대신은 향후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군사적 압력이 없어지고 경제적 압력만 있는 가운데에서 협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의 실현이 멀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통신은 해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6·13 민심]출구조사 '참패'…김성태 "정당 역사상 최악의 결과"
수정 2018.06.13 21:16입력 2018.06.13 18:48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임춘한 수습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방송 3사의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참담하고 암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당 역사상 이렇게 암담한 결과를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탄핵과 대선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아직 사그러들지 않았고 보수혁신과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오늘 이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봤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말이 필요없다. 모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당을 어떻게 수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지 않느냐"며 "오늘까진 어떤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6·13 민심] 安 3위 예측에 바른미래 충격…"참담한 심정"
수정 2018.06.13 21:21입력 2018.06.13 18:47

출구조사 발표에 깊은 침묵…광역단체장 全敗 예상에 침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한울 수습기자] "…"

13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단 한 곳도 건지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바른미래당이 '침묵'에 빠졌다. 특히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마저 18.8%로 3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내에선 비통한 분위기 마저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개표상황실을 마련하고 출구조사를 기다렸다.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등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상황실에 도착해 조사결과를 지켜봤다.

앞서 당내에선 투표율이 이전 선거보다 높게 나오자 선전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있었다. 안 후보 측 한 관계자는 "무당층·중도층의 참여율이 생각보다 높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중 한 석도 건지지 못하는 데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안 후보가 3위로 낙선할 것으로 예측되자 당 지도부는 약 8분 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당혹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유 대표는 취재진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자리를 떴고, 박 공동대표 역시 이석하면서 "참담한 심정이다. 서울시장을 새로운 시각과 차원에서 안 후보에게 맡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예상과) 많이 빗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다른 지도부도 출구조사가 발표된 지 채 30분이 지나지 않아 대부분 자리를 비웠다.

당직자들은 광역자치단체 외에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조차 당선자를 1명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당의 진로를 두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 당 관계자는 "예상은 했지만 (안 후보가) 3위에 그칠 줄은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다만 박 대표는 이같은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듯 "아직까진 중도ㆍ개혁ㆍ실용의 가치를 가지고 출범한 우리 당의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내 여러 분들과 논의를 해서 바른미래당이 바르게 설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모처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 본 뒤 오후 8시께 당사를 찾을 예정이다. '야권 대표선수'임을 자임하던 안 후보가 이번 패배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인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