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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전원자력연료 집진기 ‘폭발’…6명 부상자 중 3명 중상

수정 2018.05.16 16:06입력 2018.05.16 15:46
한전원자력연료 본관 전경. 출처=한전원자력연료 홈페이지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전원자력연료 건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대전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20분경 대전 유성구 소재 한전원자력연료 건물 1층에 있던 집진기(공기 속 먼지를 모으는 장치)가 폭발,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3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경수로 및 중수로용 원자력 연료 등을 생산하는 공기업으로 인근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소재했다. 하지만 폭발 현장은 방사능 구역과 거리가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관계자는 “폭발로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사고원인과 정확한 피해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라며 “다만 폭발 현장은 방사능 구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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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한 바이오株, 반등 시그널 커졌다
수정 2018.05.16 10:59입력 2018.05.16 10:59

MSCI 리밸런싱, 바이오 3종목 신규 포함…내달 ASCO·바이오USA도 모멘텀



[아시아경제 조강욱·임철영 기자]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던 바이오주의 반등은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MSCI 코리아지수' 편입종목 변경, 다음달 초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개최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 지수와 코스닥150 생명기술지수는 각각 3.41%, 2.13%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지난 8일까지 줄곧 곤두박질 쳤던 코스피 의약품업종지수와 코스닥150 생명기술은 9일 반등 이후 추춤했으나 전일 상승에 성공한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8억원, 2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오랜만에 쌍끌이 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과 연기금은 6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잇따른 악재에도 기관은 이달 들어서만 13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특히 연기금이 63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눈에 띄었다. 제약업종에서 외국인은 전 거래일까지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분위기 전환에는 'MSCI 코리아지수' 편입종목 변경이 있었다. MSCI는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신규 편입종목에 삼성엔지니어링, 셀트리온제약,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등 5개 종목을 추가했다. 신규 편입종목 5개 중 3개가 바이오주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달부터 불거진 버블 논란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따라 그동안 바이오업종 전반에 대한 분석을 유예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난달부터 지난 14일까지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15% 가까이 급락했다. 하지만 전일 만큼은 리밸런싱(정기 편입종목 변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편입 종목 중 3개 종목이 제약 바이오 섹터 내 종목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해당 섹터의 투자 분위기 반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 암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 컨퍼런스인 바이오USA가 다음달 초 예정돼 있는 것도 바이오업종에 대한 반등 기대감을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임상 2상 결과를, 유한양행은 폐암신약 YH25448의 임상 1상 결과를 각각 발표한다"면서 "조정받고 있는 제약바이오 섹터가 ASCO 개최를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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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폭탄 터졌다]반포현대 부담금 1억3569만원, 왜 이렇게 늘었나
수정 2018.05.16 08:30입력 2018.05.16 08:00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9일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 현대 재건축 조합의 초과 이익 부담금 예상액이 조합원 1인당 평균 1억3569만원으로 산정됐다. 당초 조합이 써낸 850만원은 물론 자료 보완 후 제출한 7000만원 수준보다도 크게 뛴 수치다. 서초구청의 최종 산정액이 이같이 늘어난 데는 부담금 산정 시 활용되는 값 중 추정에 의존해야 하는 '종료시점 주택가액'을 판단하는 방식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서초구청은 15일 반포 현대 재건축 조합의 부담금을 조합원 1인당 평균 1억3569만원으로 산정해 조합에 통지했다. 이 같은 금액은 서초구가 국토교통부의 '재건축 부담금 업무 매뉴얼'을 근거로 산정한 것이다.

재건축 부담금은 재건축 사업으로 얻은 초과 이익에 대해 1인당 3000만원까지 면제한 후 최고 50%까지 부과한다. 국토부 매뉴얼에 따르면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액은 '재건축 준공 인가일 기준 주택가액'에서 '추진위원회 설립 인가일 기준 주택가액'과 '정상 주택가격 상승분 총액', '개발비용'을 뺀 뒤 '부과율'을 곱해서 산출한다. 이 중 추진위 설립 인가일 기준 주택가액, 개발비용과는 달리 준공 기준 주택가액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미래 시점 가격이라 추정에 의존해야 한다. 통상 재건축은 사업 시행 인가 후 2~4년이 지난 후 준공 인가를 받는다.

이때 미래 가격을 추정하는 기준을 상대적으로 가구 수가 적고 매매가 활발하지 않았던 '나홀로 아파트'인 반포 현대 자체 만을 놓고 본다면 상승 폭이 크지 않다. 준공 시점 가격은 현재 주택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현 시세를 계산하는 방식 역시 미래 가격 추정에 중요한 요소다.

지난 달 2일 반포 현대 조합은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을 850만원 정도로 책정, 서초구청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반포 현대 가격에만 통상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반영해 종료 시점 시세를 추산한 것이다. 반포 현대의 실거래 신고 기록은 지난해 6월 9억6500만원이 마지막이다. 서초구청은 조합의 계산에 주변 시세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에 지난 1일 종료 시점 주택 가격을 인근 시세 등을 고려해 산정, 근거 자료를 보완 제출하도록 조합에 통지했다.

이에 11일 반포현대 조합은 조합원 1인당 7157만2000원으로 예상 부담금을 다시 제출했다. 보완 자료에서는 서초동 인근 대표 아파트 단지도 기준으로 삼아 종료시점의 가격을 산출했다. 서초구는 최종 산정 시 조합에서 제출된 부담금에 인근 시세 등 자료를 일부 보완했다. 이때 조합에서 현실성 등을 고려해 제외한 초고가 아파트 단지 시세 등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 시세에 대한 계산부터 가구당 2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 조합과 서초구간 부담금 예상액 역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상근 주거개선과장은 "이번 재건축부담금 산정가격 중 개시 시점 주택가액은 고정값이지만 종료시점 주택가액 등 이외의 것은 변할 수 있는 것으로 준공시점에 가야만 정확한 재건축부담금이 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포 현대는 재건축 부담금 통보 '1번 타자'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었다. 다른 재건축 단지 입장에서는 반포현대의 부담금 규모가 각 단지의 부담금을 결정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남권 다른 재건축 추진단지의 부담금 예상액 역시 크게 오를 가능성도 커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등 수천 가구에 달하는 대형 재건축 단지의 재건축 부담금은 반포 현대보다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 앞서 국토부는 평균 4억4000만원, 최대 8억4000만원에 달하는 강남 재건축 단지의 부담금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선 이번 결과가 재건축 집값 급등을 견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대단지의 부담금 예상액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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