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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디자이너' 지방시 별세에 공식 계정도 추모 게시물 게재

수정 2018.03.13 09:06입력 2018.03.13 09:06
사진=패션 브랜드 '지방시' 공식 인스타그램
패션브랜드 '지방시'를 창립한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하자 '지방시' 공식 계정에 그를 추모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패션브랜드 '지방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방시의 사진과 함께 그를 추모하는 글이 게재됐다.

'지방시' 측은 글에서 "프랑스 패션계의 주요 인물이자 반세기 이상 파리의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을 상징해온 신사인 설립자 지방시의 죽음을 알리게 돼 슬프다"라며 "그의 항구적인 영향력과 스타일에 대한 접근은 오늘날까지 울려퍼지고 있다.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출연한 오드리 헵번이 지방시가 디자인한 리틀 블랙드레스를 입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방시는 여성스럽고 시크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명성을 날렸다. 그의 디자인은 특히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고 나온 '리틀 블랙 드레스'로 유명하다. 지방시와 헵번은 이후 약 40여년간 디자이너와 고객으로서 우정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지방시의 동거인 필리프 브네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그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지방시는 지난 9일 잠을 자던 도중 사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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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성관계' 주장 전직 포르노배우, "합의금 돌려줄테니 입 막지말라"
수정 2018.03.13 08:48입력 2018.03.13 08:4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전직 포르노(성인물)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 배우와의 '입막음 합의서' 효력공방이 커지고 있다.

클리포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은밀한 관계'를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다닐 기세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양측이 합의를 끝낸 만큼 클리포드가 비밀유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2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CBS 방송에 대해 '클리포드 인터뷰'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CBS 인기 시사프로그램 '60분'은 클리포드와 녹화를 갖고 성관계 의혹 전모를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방송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른바 '입막음 합의서'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적 관계에 대해서는 어떤 발언도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은 2016년 대선 한 달 전 클리포드에게 성 추문 입막음용으로 13만달러(약 1억4000만원)를 지급한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클리포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서명이 없었던 만큼 합의서가 무효라는 입장이다.

지난주에는 클리포드가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자유롭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옛 관계에 대해 발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클리포드는 소장에서 지난 2006년부터 1년가량 트럼프 대통령과 사적 관계를 지속했다고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던 장소로 네바다 주 타호 호수,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 등을 적시하기도 했다.

나아가 입막음용으로 건네받은 합의금을 모두 되돌려주겠다는 입장까지 내놨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클리포드 측은 이번 주 금요일(16일)까지 합의금을 되돌려주겠다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합의금을 반납하고 비밀유지 합의를 무효로 하겠다는 뜻이다.

클리포드 측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13만 달러를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계좌로 금요일까지 입금하겠다"면서 "합의금 반납이 이뤄지면 클리포드에게는 침묵의 의무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리포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 메시지를 모두 사용하거나 출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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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틸러슨 국무장관 해임…후임에 폼페이오 CIA 국장(상보)
수정 2018.03.14 07:33입력 2018.03.13 22:01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번번이 충돌했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해임됐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틸러슨 국무장관을 해임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후임자로 지명했다.

관련 내용은 워싱턴포스트가 단독으로 최초 보도 했으며,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CIA 국장이 새로운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며 "그는 일을 아주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틸러슨의 그간 노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나 하스펠(Gina Haspel)이 새로운 CIA 국장이 될 것이고, 여성으로는 처음.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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