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만에서도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발견..."미국서 돌아온 확진자가 감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대만에서도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발견..."미국서 돌아온 확진자가 감염"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불리는 대만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빈과일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위생복리부 산하 타오위안 병원의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유럽과 미국 등에서 퍼진 'L452R'과 'D614G' 등의 변이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만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에서 돌아와 자가격리 중 이달 초 확진된 60대 남성과 의료진 4명 등 5명이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언론들은 해당 변이바이러스가 이달 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확산하는 대규모 감염과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라고 전했다.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된 타오위안 지역의 봉쇄 가능성에 대해 "본토 감염자가 2주기간 동안 매일 평균적으로 100명 이상이고, 과반수의 감염 사슬을 찾을 수 없을 때 단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접경지인 진먼과 롄장 및 북서부 먀오리의 각 지방정부는 전날 공무원들에게 불필요한 타오위안 출장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대만플라스틱 그룹 산하 중서부 자이 공장을 방문한 덴마크 국적의 엔지니어가 20일 출국을 앞두고 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대만 내 병원에 격리됐으며 현재 동선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엔지니어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갖고 대만에 들어와 14일간의 방역호텔 격리를 마친 후 업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