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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se video]조기경보기 추가 도입 승자는… 미국 VS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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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se video]조기경보기 추가 도입 승자는… 미국 VS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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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의 차세대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추가 도입사업에 참여하려는 외국 방위산업체들의 행보가 서서히 빨라지고 있다. 조기경보통제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사업은 오는 2021년 사업착수를 목표로 예산편성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가 마무리 단계인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조기경보통제기를 추가로 도입하려는 것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확장에 따른 임무 증가와 북한의 핵ㆍ미사일 전력 강화에 따른 정보수집 임무가 중요해지면서 지난 2016년 장기소요계획(5년 후 사업추진)에 반영시켰기 때문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현재 추가도입사업에서 동일한 기종을 추가로 도입할 것인지, 아니면 경쟁입찰을 통해 기종을 선정할 것인지 고민중이다. 경쟁입찰 가능성이 높다. 이 사업 수주전에는 미국의 보잉, 이스라엘의 IAI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업체의 움직임도 조만간 가시화될 거라는 관측이다.


우리 공군이 1차 사업으로 도입한 미국 보잉사의 B-737 기종은 총 4대다. 가격은 15억 9000만달러다. 보잉측은 협상 초반에는 19억달러까지 요구했지만 밀고당기는 협상 끝에 결국 15억9천달러 수준에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B-737은 피아식별 장치를 갖춘 것은 물론, 노드롭 그루만사의 'MESA'(다기능 전자 주사배열) 레이더를 탑재해 360도 전방위로 공중과 해상 표적에 대한 동시 추적이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작전지역을 탐색하면서 아군 전투기, 함정 등에 적에 대한 중요 정보를 제공하고 지휘한다. 조종사 2명과 임무 승무원 6∼1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마하 0.78, 최대 운항고도 1만2400m, 항속거리는 6482㎞다.


이번에 다시 출사표를 던진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SAAB)는 공중ㆍ지상 해상 등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장착한 '글로벌 아이'(Global Eye)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사브의 '글로벌 아이'는 소형 및 예상 표적 탐지거리를 확장한 '에리아이(Erieye) ER 레이더'와 수평선 너머의 해상 표적까지 탐지할 수 있는 '시스프레이(Seaspray) 레이더' 등 두 개의 주 레이더를 탑재하게 된다.


사브사는 지난 2018년 사업설명회를 갖고 국방부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자사가 개발 중인 해상초계기 '소드피시'(Swordfish)를 해군이 도입할 경우 한국형 전투기(KF-X)의 핵심 기술인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 기술을 반대급부로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사브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AESA 레이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소드피시도 360도 탐지가 가능한 다중 모드 AESA 레이더를 탑재한다는 게 사브 측의 설명이다.



사브사 관계자는 "해상 감시레이더는 공중은 물론 지상, 그리고 무인항공기(UAV)와 바다에서 표류하는 (소형) 목선도 정밀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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