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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불확실성 축소…과도한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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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은 롯데제과에 대해 올해 환율 영향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감안해도 동종업체보다 50% 가까이 적용된 할인율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올해는 롯데지주로 넘어갔던 해외 주요 법인(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의 연결 편입과 미얀마 법인 인수 효과에도 불구하고 현지 통화의 평가 절하로 인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롯데제과는 롯데지주로부터 인도 건과 법인 인수를 결정했다. 인도 건과 법인 실적은 오는 4분기부터 연결실적에 편입될 예정이다.


조 연구원은 "베트남과 중국 법인을 제외하고 분할 과정에서 롯데지주로 넘어갔던 주요 해외 자회사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는데, 이로 인해 증자에 대한 우려도 제한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가는 202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실적 부진 및 중국 시장 진출 제한을 감안해도 국내외 동종업체 평균 대비 50% 가까이 적용된 할인율은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내년 롯데제과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9%, 2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국내 건과 부문의 부진은 아쉽지만 작년부터 진행한 건강 및 제빵 부분의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가 눈에 띄게 축소되고 있다"며 "올해 비우호적인 날씨에 따른 빙과 부문의 실적 하락 또한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임금 인상 및 광고, 컨설팅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제품 리뉴얼 효과로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2020년에는 올해보다 우호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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