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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내년도 예산 2208억원 확정 … 국립소방병원 건립에 3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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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트라우마 치료 위한 예산 35억원 배정
소방 빅데이터 분석 예산 10억원, 화재조사 연구분야 7억원 등

소방청 내년도 예산 2208억원 확정 … 국립소방병원 건립에 31억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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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소방관들의 재활과 치료를 위한 국립소방병원 건립에 내년 한해 31억5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소방공무원들의 건강 관리와 보건안전 지원에도 35억원이 넘는 예산이 배정됐다.


소방청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최종 확정된 내년도 예산이 2208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2011억원보다 197억원(9.8%) 증가한 금액이자, 정부 제출안 대비 2억원(0.1%) 증액된 규모다.


인건비와 기본경비는 정부 제출안과 동일하게 각각 602억원, 84억원이 확정됐으며, 국립소방박물관 건립 등 40개 사업의 예산은 1522억원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2억원 늘었다.


사업별로는 우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에 5억4800만원이 신규 배정됐다. 소방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역사적 교훈을 통해 안전문화를 배우기 위한 국립소방박물관이 설립근거가 만들어진지 16년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내년부터 7년 동안은 소방안전을 위한 국가항만 관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출항 빈도를 고려한 14개 항만 중 8개소에 소방청사를 짓고 소방선박을 배치해 특별관리를 실시할 계획으로, 2021년 관련예산으로 14억원이 배정됐다.


소방청은 또 국가직화에 따른 전국 재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31대 헬기에 대한 통합관리 사업(7억원)과 지진대비 훈련시설 및 비축기지 건립 사업(5억원)을 시작한다. 재난 등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수십만건에 달하는 소방 빅데이터를 분석하는데 필요한 예산 10억원, 화재감식기법 개발 등 화재조사 연구분야 발전을 위해서도 7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이밖에 소방관련 질병 연구와 치료를 위한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산 32억원과 소방공무원들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예산 35억원도 배정받았다.


타 부처로부터 편성된 예산으로는 119구급대 지원 등을 위한 응급의료기금 359억원(보건복지부), 국립소방연구원 청사 이전 등을 위한 국유재산관리기금 34억원(기획재정부) 등이 있다.



이흥교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균등한 소방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도 소방서비스의 격차를 줄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재난 대응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재난에 미리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예산 집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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