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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택사업경기도 '흐림'…수도권·지방 양극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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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 74.0
기준점 100 크게 밑도는 수치…"코로나19와 정부 규제"

12월 주택사업경기도 '흐림'…수도권·지방 양극화 추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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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가 유지되면서 12월 주택사업경기도 흐릴 전망이다. 또 지역에 따라 사업자가 체감하는 주택 경기가 양극화하고 있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다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4.0으로 기록됐다. 전월 대비 3.6포인트(p) 하락하면서 기준점(100)을 크게 밑돌았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HBSI 전망치는 지난 10월 72.2, 11월 77.6으로 12월까지 3개월째 70선을 횡보하고 있다. 주택사업경기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단 지역별로 분위기가 달랐다. 수도권, 세종, 울산은 주택사업실적 및 전망치가 개선되면서 주택사업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지방도지역의 주택사업경기는 낙관하기 어렵다.

12월 주택사업경기도 '흐림'…수도권·지방 양극화 추세


서울 HBSI 전망치는 85.1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공공주도의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사업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기준점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세종은 17개월 만에 기준선을 회복하며 100.0을 기록했다. 울산(94.4)은 3개월째 상승하며 90선을 나타냈고, 대전(84.0)과 광주(83.3)가 5~6p 수준 오르며 80선을 기록했다. 다만 부산은 전월 대비 4.6p 하락하며 70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77.4)은 전월에 이은 상승에도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여전히 밝지 않았다. 충북 61.5, 강원 64.2, 제주·경북 66.6, 전북 68.7, 충남 75.0 등으로 전국 평균 전망치를 밑돌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3개월째 HSBI가 70선을 횡보하는 만큼 주택사업경기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강원, 제주, 충북 등 지방도지역의 주택사업 어려움은 1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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